[클릭 e종목]“에스에프에이, 스마트 팩토리 매출로 재평가 기대”

[아시아경제 구은모 기자] KB증권은 에스에프에이(SFA)에 대해 스마트 팩토리 최대 수혜주라며 스마트 팩토리 솔루션의 매출로 재평가가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24일 보고서에서 “SFA는 올해 하반기부터 스마트 팩토리(지능형 공장) 솔루션의 신규 매출 발생이 예상되고, 내년에는 스마트 팩토리 솔루션 매출이 전체 매출의 5~10%에 달하는 매출 증가가 예상돼 밸류에이션 상승에 따른 주가 재평가가 기대된다”고 했다.

김 연구원은 “이는 클린 물류시스템 장비를 사실상 독점하고 있는 SFA가 스마트 팩토리의 핵심 기술인 빅데이터 기반의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 센서(loT sensor) 및 광학기술(Optical tech) 등에서 이미 상용화 수준에 도달한 것으로 판단되고, 스마트 팩토리 솔루션 매출이 올해 80억원 수준에서 내년 1000억원 이상으로 증가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추정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에 따라 스마트 팩토리 업체(대만 Delta Electronics PER 20배, 한국 고영 PER 30배)의 평균 주가수익비율(PER)이 25배임을 고려할 때 향후 에스에프에이(PER 7.8배)는 주가 재평가 국면에 진입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SFA의 올해 신규 수주는 전년 대비 50% 증가한 1조2000억원, 디스플레이 (OLED) 부문의 신규 수주는 전년 대비 2배 증가한 6000억원으로 추정했다. 김 연구원은 “2분기 중국의 신규 수주가 3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되고, 2분기부터 삼성디스플레이 신규 투자가 본격 시작되며 3000억원의 신규 수주가 예상되기 때문”이라며 “특히 올해 중국으로부터의 신규 수주는 지난해 디스플레이 신규 수주(3000억원)를 상회할 가능성도 높다”고 내다봤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각각 ‘매수’와 5만5000원을 유지했다. 김 연구원은 “2분기부터 신규 수주 증가가 시작되고, 내년부터 스마트 팩토리 솔루션 매출도 본격 발생한다는 점을 고려하면 최근 주가 하락은 비중확대 기회로 여겨진다”며 “더욱이 올해 SFA는 단순 개별 장비업체에서 스마트 팩토리 업체로 진화하는 초입 국면에 있는 것으로 판단돼 향후 주가 재평가를 통한 상승 여력이 충분하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