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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상 뜯어보기]핵불닭소스에 훈제란 찍어 먹으니 극강의 매운맛에 '눈물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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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양식품 핵불닭소스 훈제란·반숙란
담백한 삶은달걀과 얼얼한 매운맛의 컬래버레이션
'새로운 매운 달걀' 원하는 당신~ 놓치지 말 것

[신상 뜯어보기]핵불닭소스에 훈제란 찍어 먹으니 극강의 매운맛에 '눈물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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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목인 기자] 아침을 거르기 일쑤인 직장인들에게 간편하면서도 든든한 편의점 가공란은 효자상품이다. 다양한 제품들이 있지만 사실 반숙란과 훈제란 정도의 차이만 있을뿐 맛은 서로 비슷비슷하다. 뭔가 새로운 게 없을까를 살펴보던 중 '매운맛 마니아'인 지인이 건넨 '핵불닭소스 훈제란'이 눈에 들어온다. 삼양식품의 히트상품 불닭볶음면의 자매격인 제품이다. 반숙란과 훈제란 2가지 버전이며 농협안심축산의 품질 좋은 원란을 사용했다.


'핵불닭 달걀이면 빨간 달걀일까', '얼마나 매울까', '과연 맛이 있을까'와 같은 다양한 의문과 함께 달걀을 오픈했다. 겉은 평범한 훈제란과 별반 다를게 없어보였다. 동봉된 핵불닭소스는 잠시 옆에 놓아두고 달걀을 먼저 한입 먹어봤다. 탱탱하고 쫄깃한 식감이 괜찮았다. 다만 짭쪼름한 훈제란에 익숙해져서 인지 여느 훈제란보다는 싱거웠다. 소스에 찍어먹으라더니 간이 덜 됐나?


동봉된 소스를 열어 보니 묽은 고추장이나 초고추장의 느낌이 났다. 떡볶이 소스같기도 하고…. 달걀을 찍어 먹어보니 짭짤하면서 매콤한 달걀로 순식간에 변신했다. 크게 기대하지 않았는데 담백하면서도 감칠맛이 돌았다. 순식간에 한 개를 다 먹어치웠다. 어느새 손은 두 번째 달걀을 까고 있었다. 떡볶이를 시키면서 500원을 내고 추가해 먹는 매운 달걀의 업그레이드 버전같은 느낌이랄까. 편의점에서 파는 일반적인 삶은 달걀은 두 개 이상 먹으면 느끼한데 핵불닭소스에 찍어먹으니 먹을수록 담백한 맛이 났다. 처음 소스에 찍을때 매끈한 달걀면과 소스가 겉돌 수 있는 점은 흠이라면 흠. 한입 베어문 달걀 노른자에 핵불닭소스가 쏙 스며들도록 찍는 것이 포인트가 되겠다.

[신상 뜯어보기]핵불닭소스에 훈제란 찍어 먹으니 극강의 매운맛에 '눈물찍'


달걀 두 개를 게눈 감추듯 헤치웠는데도 아쉬움이 남았다. 6g짜리 소스는 처음에는 모자라지 않을까 싶었는데 아직도 넉넉하게 남아 있다. 아쉬운 마음을 달래기 위해 남은 소스를 먹어보니 눈에서 불이 번쩍난다. 달걀을 찍어먹었을때는 몰랐는데 소스만 먹으니 왜 그 이름이 실감날 정도로 맵디 매웠다. 이 제품을 권한 지인이 왜 사이다를 함께 먹으라고 했는지 뒤늦게 알았다. 서둘러 사이다를 한 모금 마시니 청량감 덕분에 매운맛이 조금씩 가라앉았다. 평소 매운 것을 잘 못 먹는 사람이라면 소스는 꼭 달걀과 함께 먹기를 추천한다. 매운맛은 중독이라고 하던가. 계속되는 아쉬움에 소스까지 비워버렸더니 사이다로도 해결할수 없는 초강력 매운맛에 눈물, 콧물이 났다. 결국 옆에 있는 초콜릿으로 입가심을 하면서 얼얼해진 혀를 달랬다.


◆당신은 먹어야 해

#평범한 달걀과 뻔한 매운맛에 싫증난 당신

◆한줄느낌

#단백한 삶은달걀과 극강의 매운맛이 만드는 조화로운 감칠맛

◆가격


#핵불닭소스 훈제란ㆍ반숙란 각 2000원




조목인 기자 cmi0724@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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