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들어 주가 90% 상승…판매 채널 다각화로 매출 증가 전망
높은 브랜드 파워 바탕으로 해외 수출 기대
[아시아경제 박형수 기자] '김사랑 콜라겐'으로 유명한 뉴트리가 상장한 지 4개월 만에 공모가 대비 60% 상승했다. 판매 채널을 확대하면서 올해 실적이 가파른 성장률을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이 주가에 영향을 줬다.
14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뉴트리는 올해 들어 90.2% 상승했다. 뉴트리 주가는 지난해 말 1만2200원으로 거래를 마친 뒤 3개월 여만에 2만3200원까지 뛰어올랐다. 뉴트리는 지난해 12월13일 공모가 1만4500원으로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다. 상장 직후 주가가 주춤했으나 올해 들어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
뉴트리는 건강기능식품 개발업체다. ‘에버콜라겐’, ‘판도라 다이어트’ 등 자체 브랜드 5개를 보유하고 있다. 저분자콜라겐펩타이드 원료를 기반으로 개발한 에버콜라겐은 콜라겐 성분이 진피층까지 도달해 보습과 자외선 차단 효과 등이 있다. '김사랑 콜라겐'으로 유명한 뉴트리 에버콜라겐은 누적 판매량 334만병을 기록했다. 재구매율 27%를 기록했다.
최서연 한양증권 애널리스트는 "올해 매출액 1401억원, 영업이익 173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한다"며 "지난해보다 각각 60.7%, 74.8% 늘어난 규모"라고 설명했다.
최 애널리스트는 "주요 판매채널인 홈쇼핑을 확대하고 수익성이 좋은 온라인몰과 프리미엄 제품을 판매하는 텔레마케팅 및 네트워크마케팅 채널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홈쇼핑은 기존 에버콜라겐은 GS홈쇼핑, 판도라는 롯데홈쇼핑에서 독점 판매했다"며 "올해 현대홈쇼핑, CJ홈쇼핑에 추가 입점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객단가가 높은 프리미엄 브랜드 판매채널인 텔레마케팅은 상담원을 현재 80명에서 150명까지 늘렸다"며 "매출 증가를 통한 수익성 개선고 기대한다"며 "지난해 설립한 네트워크마케팅 업체 에버스프링도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매출이 늘어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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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경 BNK투자증권 연구원은 "유통 채널 다각화 이후 높은 외형 성장뿐만 아니라 수익성(영업이익률) 개선도 돋보인다"며 "자사몰을 포함한 온라인 매출이 늘고 있다"고 분석했다 아울러 "시장에서 인정받는 높은 브랜드 인지도를 기반으로 중국과 미국 등 해외 수출이 늘어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형수 기자 Parkh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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