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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티앤알바이오팹, 세계로 뻗어가는 3D 프린팅 의료기기…공모가 회복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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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형수 기자] 3D바이오프린팅 업체 티앤알바이오팹이 강세다. 혁신형 의료기기 기업과 혁신의료기기 지정 및 지원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의료기기산업 육성 및 혁신의료기기 지원법'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는 소식이 주가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8일 오전 10시52분 티앤알바이오팹은 전날보다 16.48% 오른 1만5550원에 거래되고 있다.

티앤알바이오팹은 지난해 11월28일 공모가 1만8000원으로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다. 상장 당시 제약·바이오 업종에 대한 투자심리 위축으로 주가는 8080원까지 하락했다. 최근 티앤알바이오팹 성장성에 대한 낙관론이 확산하면서 주가가 반등하고 있다.


이날 티앤알바이오팹은 자체 개발한 3D 프린팅 의료기기(두개악안면골성형재료) 제품의 태국 품목 허가를 획득했다고 밝혔다. 허가받은 티앤알메쉬(TnR Mesh)는 두개악안면의 외상 또는 수술 등으로 인한 결손 부위를 재생·재건하는 인공지지체(임플란트)로 모두 1032가지 모델이다. 티앤알메쉬는 생분해성 생체 재료를 3D 프린팅 기술로 제작한 것으로 수술 중 성형이 쉽고, 수술 후 환자의 후유증이나 부작용이 적은 게 장점이다.


티앤알바이오팹은 지난 1월 베트남에서도 3D 프린팅 의료기기(두개악안면골성형재료) 제품의 품목 허가를 획득했다. 회사는 태국 당국의 품목 허가를 추가하면서 동남아 의료시장 공략에 속력을 더한다는 방침이다.


정승규 키움증권 연구원은 "티앤알바이오팹은 치료제 업체로의 확장을 꾀하고 있다"며 "3D세포치료제 파이프라인은 심근패치(TnR huHeart), 연골재생 치료제(TnR huCartilage), 인공 혈관(TnR huVessel) 등 3가지"라고 소개했다.


그는 "현재 진행 단계가 가장 빠른 치료제는 패치형 세포치료제로 전임상을 준비 중"이며 "임상 1상을 완료하면 기술이전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선도적 기술력을 보유한 업체이기 때문에 장기적 관점에서 성장성에 주목할 필요가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티앤알바이오팹은 3D바이오프린팅 시스템을 통해 생분해성 인공지지체(티앤알매쉬, 티앤알덴탈매쉬), 바이오잉크, 3D오가노이드를 개발하는 업체다. 11개의 생분해성 인공지지체 식약처 품목허가를 획득했다. 생분해성 인공지지체가 대형병원에 진입하려면 '치료재료전문평가위원회'의 평가를 거쳐야 한다. 진입장벽이 높기 때문에 품목허가를 통해 매출이 안정적으로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




박형수 기자 Parkh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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