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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민구 과기한림원장 "노벨상 수상자 배출 기반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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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학기술한림원, 2일 서울 중구서 기자간담회 개최

한민구 과기한림원장 "노벨상 수상자 배출 기반 구축" 한민구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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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철현 기자] 한민구 한국과학기술한림원(이하 과기한림원) 신임 원장이 올해 사업 추진 방향 중 하나로 국가 과학기술의 국제적 위상을 제고하고 노벨상 수상자를 배출하기 위한 기반을 구축하겠다고 강조했다.


2일 한 원장은 서울 중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국민의 여망인 노벨상 수상은 과학기술계의 숙원"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이를 위해 과기한림원이 다양한 국제교류 활동을 수행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한 원장은 "많은 이들이 10년 이내에 우리나라도 노벨상 수상자를 배출하기를 기대하고 있다"며 "이를 위해 선진국 중심의 국제적 네트워킹을 추진해 노벨상 수상자 배출을 위한 기반 구축에 앞장서겠다"고 설명했다.


과기한림원은 과학기술 각 분야 세계적인 석학인 1000여명 회원들의 전문성과 국제적 경험, 다양한 경력 등을 바탕으로 국제적 리더십을 확보할 수 있도록 과학기술계 민간 국제기구 활동을 강화할 방침이다. 대표적인 것이 조만간 열리는 국제한림원연합회(IAP) 컨퍼런스 및 총회다. IAP는 103개국 138개 기관이 가입된 세계 최대 과학기술 국제기구로 과기한림원은 2016년 과학 분야 선진국 부문 이사국에 선출됐으며, IAP 내에서 아시아지역 네트워크를 담당하는 아시아과학한림원연합회(AASSA)의 사무국을 운영 중이다.


과기한림원은 또 선진국 중심의 네트워킹으로는 미국(NAS), 독일(레오폴디나한림원), 영국(왕립학회), 스웨덴(스웨덴왕립한림원) 등을 중심으로 한 협력과 한·중·일 한림원 네트워크 등을 중점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외국 한림원 회원 등 저명 학자를 초청, 공동 관심 분야와 현안 과제에 대한 국제심포지엄을 개최해 국가 과학기술의 세계화에 기여할 방침이다.



한 원장은 "병역특례, 지적재산권 문제 등 과학기술계에서 현실적인 해법을 제시할 수 있는 문제부터 차근히 해결해 나가고자 한다"며 "연구 현장의 의견이 실질적인 과학기술 정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제1의 목표"라고 했다.




김철현 기자 kc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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