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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KOTRA, '유턴' 희망 기업 위한 설명회 9일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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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혜원 기자] 산업통상자원부와 코트라(KOTRA)는 오는 9일 서울 서초구 KOTRA 본사(IKP 건물 3층)에서 '해외투자 회수 및 국내 복귀 기업 지원 제도 설명회'를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설명회는 지난해 11월 정부에서 발표한 '유턴기업 종합지원대책' 후속 조치로, 해외 생산시설 청산 또는 이전에 관심 있는 국내 기업에게 국내 복귀 기업 지원 제도(유턴 지원 제도)를 직접 설명하기 위해 마련됐다.


올해에는 대상 업종 확대, 해외 사업장 축소 요건 완화, 입지 설비 보조금 및 세제 감면 인센티브 강화를 골자로 개편을 추진 중인 내용도 포함된다. 산업부와 KOTRA는 앞서 지난 1월에는 18개 지자체와 국내 복귀 기업 지원 정책협의회를 개최했다.


특히 삼일회계법인과 공동 개최를 통해 해외투자 자본 회수 노하우도 국내 기업과 공유한다. 매수자 물색, 매각 절차, 자산 평가, 세무 이슈 등 성공적인 해외 자산 매각에 필요한 전문적 방법론을 집중적으로 설명할 예정이다.


KOTRA가 조사한 바에 따르면 해외 진출 기업은 현지에서는 청산 절차 정보 부족(55.4%), 설비 매각(43.4%)을, 한국에서는 높은 인건비(68.7%), 입지 비용 및 토지 가격(30.6%) 등을 국내 복귀 과정 중 예상되는 어려움으로 꼽았다.


KOTRA가 지난 2월에 발표한 '2018 해외 진출 기업 실태 조사' 결과에 의하면 최근 미중 통상 환경 변화에 따른 불확실성, 현지 인건비 상승 등 해외 경영 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한국 또는 제3국으로 사업장을 이전하려는 기업들이 다수인 것으로 조사됐다.


KOTRA는 올해 2월 유턴기업 제도 개편에 부응해 유턴지원팀을 신설하고 진출 기업 대상 유턴 제도 홍보, 모기업 방문 상담 등의 업무를 강화했다. 이를 통해 2022년까지 100개 유턴기업을 유치하고 1000여개 일자리 창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장상현 KOTRA 인베스트코리아 대표는 "이번 행사는 해외 사업장 국내 이전을 검토하는 우리 기업이 해외 법인 청산 시 정부의 국내 복귀 기업 지원 정책과 해외 투자자본 회수 노하우를 동시에 접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KOTRA는 정부 및 유관기관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유턴을 희망하는 해외 진출 기업의 안정적인 복귀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설명회는 무료다. 참가 희망 기업은 오는 8일까지 KOTRA 유턴지원팀을 통해 신청 가능하다.




김혜원 기자 kimhy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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