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화기업, '색상보드' 출시…"친환경 등급 한눈에"

동화기업 친환경 '색상보드' 신제품.

[아시아경제 김대섭 기자] 동화기업은 업계 최초로 중밀도섬유판(MDF) 중층에 친환경 등급을 나타내는 색소를 첨가한 신제품을 출시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신제품은 유해물질인 포름알데히드의 방산량에 따라 MDF에 다양한 색소를 첨가했다. 제품을 납품받는 건설회사, 가구회사가 MDF 단면만을 보고 친환경 자재가 맞는지 쉽게 확인할 수 있게 만들었다. 색상만으로 제품을 구별할 수 있기 때문에 원재료 품질 검수를 위한 시간과 비용도 줄일 수 있다.

MDF는 나무 섬유를 고온과 고압으로 압축시켜 생산한다. 가구의 속자재로 사용된다. 압축 과정에서 사용하는 접착제에서 포름알데히드가 방출되는데 방산량 기준에 따라 친환경 등급을 구분하고 있다.

박명균 동화기업 보드영업본부 이사는 "최근 품질이 낮은 저가 수입 MDF가 국내에 대량 유통되고 가구에 포름알데히드 방산량이 높은 자재가 빈번하게 사용되고 있다"며 "색상을 통해 친환경 자재 등급을 손쉽게 파악할 수 있고, 최종 사용자도 원재료에 대한 검증이 가구 제조사에서 한번 더 이루어지기 때문에 안심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대섭 기자 joas11@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