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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수록 악화되는 미세먼지, '매우나쁨' 지속... 저감조치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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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수록 악화되는 미세먼지, '매우나쁨' 지속... 저감조치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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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현우 기자]수도권 일대에 고농도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나흘째 발령된 4일, 서부 해안지역을 중심으로 전국 대부분 지역의 미세먼지(PM10) 및 초미세먼지(PM2.5) 농도는 '매우나쁨' 수준에 머물고 있다. 중국발 미세먼지가 계속해서 넘어오면서 5일에도 서울 경기지역 및 서해안 일대의 미세먼지 농도는 '매우나쁨'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환경부 산하 한국환경공단의 실시간 대기오염도 공개 페이지인 에어코리아(www.airkorea.or.kr)에 의하면, 4일 오전 9시 현재 서울지역의 미세먼지(PM10) 농도는 189㎍/m³, 초미세먼지(PM2.5) 농도는 132㎍/m³로 모두 '매우나쁨' 수준을 기록 중이다. 서울과 함께 미세먼지 농도 '매우나쁨'을 기록 중인 곳은 인천(204㎍/m³), 경기(188㎍/m³), 충남(161㎍/m³), 세종(173㎍/m³) 등이며 대전(135㎍/m³), 충북(114㎍/m³), 광주(128㎍/m³) 등은 '나쁨' 수준을 보이고 있다. 이날 오후부터 중국에서 더 많은 미세먼지가 몰려오면서 전국의 미세먼지 농도는 크게 악화될 것으로 보인다.


갈수록 악화되는 미세먼지, '매우나쁨' 지속... 저감조치 확대  4일 오후부터 중국발 미세먼지가 더욱 많이 넘어오면서 5일까지 전국 대부분 지역의 대기 중 미세먼지 농도는 '매우나쁨' 수준을 기록할 전망이다.(자료=에어코리아)


이에 따라 이날 정부는 비상저감조치가 내려진 9개 시도 광역단체장과 긴급회의를 갖고 지자체별 조치사항과 향후 대책을 살펴보기로 했다. 환경부는 이날 오전 6시부터 오후 9시까지 서울과 경기, 인천, 대전, 세종, 충남, 충북, 광주, 전남 등 9개 시, 도 지역에 비상저감조치를 발령했다. 수도권과 충청권 일대의 경우에는 사상처음으로 나흘 연속 비상저감조치가 발령됐다.



5일도 대기정체 및 건조, 서풍을 타고 밀려드는 중국발 미세먼지 등의 영향으로 대기 중 미세먼지가 좀처럼 해소되지 못할 전망이다. 기상청은 4일부터 제주, 전남, 경남 지역에는 약간의 비가 예상되지만 그밖의 지역은 맑고 건조한 날씨가 이어져 미세먼지와 연무, 일교차 등으로 인한 건강관리에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




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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