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吳·金, 黃 탄핵 공격…'박근혜 사면·김정은 방남'엔 온도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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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4차 당 대표 후보 TV토론회 개최

黃 '박근혜 탄핵' 입장 두고 오세훈·김진태 일제히 공격

'박근혜 사면' 둘러싼 같지만 다른 생각

吳·金, 黃 탄핵 공격…'박근혜 사면·김정은 방남'엔 온도차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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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혜민 기자] 20일 열린 자유한국당 당 대표 후보 TV토론회에서 황교안·오세훈·김진태 후보는 박근혜 전 대통령 특별사면과 탄핵, 드루킹 댓글 사건의 배후 등을 놓고 검증에 나섰다. 이들은 문재인 정권의 경제·대북정책에 대해 한 목소리로 비판하면서도 선거가 중반부를 넘어가면서 공격수위도 점차 세지고 있다.


네번째로 열린 이번 토론회에서 후보들은 박 전 대통령의 사면에 대해 같은 듯 다른 입장을 내 눈길을 끌었다. 황교안·오세훈 후보는 절차적 문제는 있겠으나 사면에는 찬성한다는 입장을 밝힌 반면, 김진태 후보는 한발 더 나아가 박 전 대통령의 무죄 석방을 주장했다.


먼저 황 후보는 이날 공통질문으로 던져진 '박 전 대통령 사면 문제'에 대해 "박 전 대통령께서 상당히 오래된 기간동안 구금돼 있어 안타깝다"라며 "사면에는 법률적 절차 필요하지만 국민 의견이 충분히 반영되는 사면 결정이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오 후보도 황 후보와 비슷한 입장을 내놨다. 그는 "직전 대통령 두 분이 감옥에 있는 경우는 전세계적으로도 유일할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많은 국민들이 자존심에 상처 받았다"라면서도 "두 분의 건강 많이 나빠졌다고 한다. 법률적으로는 대법 판결 절차에도 들어가지 않았기 때문에 이른감이 있지만 국민 공감대가 형성된다면 지금부터 논의시작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말했다.


강성 우파인 김 후보는 박 대통령의 무죄 석방을 주장했다. 김 후보는 "제 경험으로 봤을 때 기대하고 애걸복걸해서 될 문제가 아니다. 투쟁을 해야 한다"며 "정권을 가져오던지 그전에 문재인 정권을 퇴진시키든지 이런 힘으로써만 가능하리라고 본다"고 말했다. 이어 "이렇게 부당한 재판을 받았는데 묵시적 청탁, 경제공동체, 이걸 빨리 확정시키고 받으라는 것은 아닌 것 같다. 사면보다 무죄석방이 먼저"라고 강조했다.


전날 있었던 토론회에서 황 후보가 박 전 대통령 탄핵반대 입장을 밝힌데 대한 설전도 계속됐다. 황 후보는 "바로잡을 필요가 있어보인다. 저는 탄핵 결정에 대해 헌법재판소의 결정을 존중한다고 말한 것"이라며 "다만 절차상 하자가 있다는 입장"이라고 해명하자 오 후보와 김 후보는 일제히 황 후보의 태도를 문제삼았다.


오 후보는 "황 후보가 탄핵을 인정할 수 없다는 입장을 말을 했는데 헌재 판결을 존중한다고 하다가 또 탄핵을 부인하는 듯 하다가, 다시 탄핵을 존중한다고 말해서 종잡을 수가 없다"며 비판했다. 이어 "만약 문제가 있다는 입장이라면 법무부가 헌재에 '절차적으로 문제가 없다'는 답변서를 보낼 때 대통령 권한대행 신분으로서 말렸어야 하지 않느냐"며 "그때는 아무일도 안하다가 이제 절차상 문제가 있다고 하면 앞뒤가 너무 안맞는 것 아닌가"라고 쏘아붙였다.


김 후보도 "같은 입장이라고 생각했는데 오늘 또 얘기를 들어보니 아닌 것 같다. 좀 실망스럽다"며 "탄핵이 부당하다고 했다가 이렇게 중요한 문제에 대해 왔다갔다 하는 것을 보고 실망을 금치 못하겠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이에 황 후보는 "왜곡하시는데 굉장히 유감"이라고 방어했다.


김경수 경남지사가 연루된 댓글조작 사건의 '몸통'에 대해서도 온도차가 감지됐다. '몸통'이 누구라고 생각하느냐는 김 후보의 질문에 황 후보는 "배후가 있지만 (문 대통령이라고) 단정하기 어렵다"며 조심스러운 입장을 밝혔다. 하지만 김 후보는 "몸통은 문재인이다. 지난 대선은 무효"라며 목소리를 냈고 황 후보는 "지난번 대선이 무효라는 것을 지금 단계에서 이야기하는 것은 어렵다"고 입장차를 견지했다.


정부의 대북정책에 대해선 한 목소리로 비판하면서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서울 답방에 대해서는 의견을 달리했다. 황 후보는 "보여주기식 방남은 아무 의미가 없다. 비핵화에 대한 진전이 없는 방남,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김 후보는 "북핵 폐기가 이미 물건너간 상황에서 방남만 추진하는 것은 반대한다"며 부정적인 입장을 밝혔다.


반면 오 후보는 "실제 달라질 건 없을 확률이 높다"면서도 "일단 온다고 하면 한번 오도록 내버려두는 것도 방법"이라고 소신을 밝혔다. 그러면서 "문 정부 지지율 상승에 도움이 되겠지만 정점이 될거다. 북한의 본심을 알 수 있게 되고 문 정부도 방향을 새롭게 설정하지 않을까 기대한다"고 말했다.


오 후보는 당의 우경화 분위기를 공격 포인트로 삼았다. 그는 김 후보를 향해 "태극기 부대가 지금 전혀 컨트롤이 안 되고 있다. 이번에 당 지지율이 많이 떨어진 5·18 망언 사건이 컨트롤이 안 된 전형적인 사례"라며 "김 후보는 당을 지킨건 맞지만 지키면서 망가뜨렸다. 마이너스 후보라는 지적도 뼈아프게 받아들여야 한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지난 대구 합동연설회에서) 태극기 부대에게 자체를 요청했는데 말을 안따라준다고 했다. 이들을 주도하는게 아니라 오히려 얹혀가는 모습"이라며 "그분들의 에너지를 본인의 정치진로에 활용하는 게 아닌가 생각된다. 컨트롤도 하지 못하면서 어떻게 리더십을 발휘하려는가"라고 쏘아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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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김 후보는 "(태극기 세력은) 누가 나오라고 하는 것도 아니고 나라를 걱정하는 것 뿐"이라며 "다소 과한 점이 있어 자체 요청을 드렸고 다음번부터는 (지난번처럼) 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혜민 기자 hmeeng@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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