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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공상은행 자산관리 자회사 설립…"은행자금 증시유입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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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공상은행 자산관리 자회사 설립…"은행자금 증시유입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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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베이징 박선미 특파원] 중국 금융 당국이 공상은행에 자산관리 자회사 설립 허가를 내주면서 5대 국유 상업은행이 모두 자산관리상품(WMP) 사업을 직접 할 수 있게 됐다. 은행에 묶여 있던 유동성이 중국 주식시장으로 흘러들어올 수 있는 기회로 인식되고 있다.


18일 중국 경제매체 차이신에 따르면 중국 은행보험감독관리위원회는 자산 기준 세계 최대 은행인 공상은행이 WMP 운용을 할 수 있도록 자산관리 자회사 설립 허가를 내줬다.


앞서 중국은행, 중국건설은행, 중국농업은행, 교통은행 등도 자산관리 자회사 설립 허가를 받은 상황이라 공상은행까지 포함해 중국의 5대 국유 상업은행이 모두 자산관리 자회사를 둘 수 있게 됐다.


자산관리 회사들은 개인 및 기관투자자들로부터 자산을 위탁 받아 투자 관리 및 자문서비스를 수행한다.


이번 허가는 지난해 12월 중국 금융당국이 상업은행의 자산관리 자회사를 어떻게 관리할지에 대한 새 규정을 발표한데 따른 것이다.


과거 국유 상업은행들은 WMP 사업을 파트너사를 통해 간접적으로만 할 수 있었지만 새 규정에 따라 직접 자회사를 통해 WMP 사업을 할 수 있도록 규제가 완화됐다. 또 WMP 자금의 중국 주식투자도 허용됐다.



차이신은 중국의 4조4000억달러 규모 WMP 시장에 5대 국유 상업은행이 직접 뛰어들었다는 것은 주식시장이 안좋을 때 이들이 WMP 자금으로 증시부양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얘기가 된다고 풀이했다.




베이징 박선미 특파원 psm82@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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