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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 中 광고매출 7兆…정부가 막아도 '대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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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 광고 에이전시 경유해 매출 올려…하루에만 광고 2만건 게재

페이스북 中 광고매출 7兆…정부가 막아도 '대박' [이미지출처=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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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민우 기자] 페이스북의 지난해 중국 내 광고매출이 최대 7조8000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2009년부터 중국 정부가 페이스북 접속을 차단시켰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강력한 파급력을 보이고 있는 셈이다.


10일(현지시간) 주요 외신들에 따르면 피보탈리서치 등 시장조사업체들은 페이스북의 중국 내 광고 매출을 50억달러(약 5조6200억원)에서 70억달러(약 7조 8680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했다. 이는 지난해 페이스북 전체 매출의 10%에 달하는 수준이다. 매출 기준 미국과 러시아, 터키, 캐나다에 이어 다섯번째 규모다.


중국 정부의 검열 강화로 지난 2009년 페이스북 접속이 차단된 만큼 페이스북은 광고대행업체를 이용하는 식으로 매출을 늘리고 있다. 이미 페이스북은 미트소셜이라는 중국 기업과 연계를 통해 비공식 중국 지사를 마련한 것으로 전해졌다. 미트소셜은 자사의 소프트웨어 플랫폼을 통해 페이스북에 하루 2만건 가량의 광고를 게재하고 있다.


또한 중국 선전 등에 있는 페이스북 체험센터 7곳도 주요 수익원이다. 이를 통해 인터넷광고가 필요한 중국 기업들을 유치하는 식이다. 미트소셜도 이미 선전 푸톈구에 체험센터를 마련한 바 있다. 체험센터에서는 페이스북 광고의 작동 원리와 효과 등을 알려준다. 소셜미디어 활용이 아직 자연스럽지 않은 중국 기업을 대상으로 마케팅 및 광고 전략도 교육한다.


페이스북이 중국 시장에 공을 들인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최고경영자(CEO)는 과거에도 "세계에서 가장 큰 나라(중국)을 제외하고서는 전 세계 사람을 연결한다는 페이스북의 목표를 실현할 수 없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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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광고와 달리 소셜미디어시장은 중국의 국민메신저 '위챗'을 운영하고 있는 텐센트가 장악하고 있다. 또한 중국 내 경기 침체와 당국의 기조도 변수다. 브라이언 와이저 피보탈 애널리스트는 "페이스북의 광고 매출은 중국의 경기 침체가 심해지거나 당국의 향후 규제에 따라 감소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이민우 기자 letzwin@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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