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과거 씨름계 라이벌로 유명했던 방송인 강호동과 이만기 인제대학교 교수가 방송에 출연해 씨름 대결을 펼쳤다.
24일 방송된 SBS '가로채!널'(가로채널)에서는 이 교수가 강호동의 10연승을 막기 위해 도전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두 사람은 서울특별시 중구에 위치한 장충체육관에서 대결을 펼쳤다.
이 교수는 "내가 강호동의 발목을 잡으러 왔다"며 샅바를 매고 강호동과 마주했다. 접전 끝에 이 교수는 강호동을 무릎 꿇렸다.
또한 바람을 넣은 풍선을 멀리 던지는 대결에서도 이 교수의 풍선이 강호동의 풍선을 앞질렀다. 이날 대결에서 이 교수는 강호동의 10연승을 좌절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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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교수는 지난 1983년 제1대 천하장사 타이틀을 손에 넣은 전 씨름선수다. 그는 이날 방송에서 "초대 천하장사 결정전 전날 돼지꿈을 꿨다"며 "그때 '호미걸'이라는 기술을 처음 써봤다"고 회상했다. 강호동은 "씨름이 프로 경기가 된 후 첫 번째 결승이었다. 그야말로 최초"라고 말했다.
한편 시청률 조사 기업 닐슨 코리아 집계에 따르면 이날 방송 1부와 2부는 각각 3.2%, 4.2%의 시청률을 기록해 동시간대 예능 프로그램 1위를 달성했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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