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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3·1운동 100주년 특위' 출범…독립유공자 방북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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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3·1운동 100주년 특위' 출범…독립유공자 방북 추진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정동영 민주평화당 대표 등 22일 국회에서 열린 3.1운동-임시정부 100주년 특별위원회 출범식에 참석한 참석자들이 태극기와 한반도기를 흔들고 있다./윤동주 기자 doso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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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부애리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22일 '3·1운동 100주년 기념특별위원회' 출범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나섰다.

이해찬 민주당 대표는 축사를 통해 "3·1운동은 대한제국에서 민주공화제로 바뀐 큰 가치의 전환이자 국가 기본의 전환"이라며 "한반도 모든 곳의 국민이 만세운동을 벌였기 때문에 혁명이라고 명명하는 것이 맞겠다는 생각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 대표는 "올해는 3·1운동과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일 뿐 아니라 앞으로 100년을 시작하는 첫해라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대표는 "앞으로 100년은 우리 민족이 세계에서 가장 우수한 민족으로, 문화적으로 성숙하고 경제적으로 부강한 민족으로 나아갈 수 있는 100년"이라며 "분단체제를 극복해 한반도가 섬이 아니라 북방으로 나아가는 전초기지라는 나라의 성격을 잘 살려가는 100년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특위는 독립운동가 우당 이회영 선생의 손자인 이종걸 의원이 위원장을 맡았고 강창일·우원식·권칠승·김정우·박경미·박주민·소병훈·전재수 의원 등 29명이 위원으로 참여했다.


이 위원장은 이날 "특위의 목표는 3·1운동과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의 정신을 계승하는 것"이라며 특위의 구체적인 사업 계획을 설명했다.


이 위원장은 ▲민주당을 항일독립운동과 접맥시키는 사업▲100주년 기념사업을 전국민적으로 확산시키는 사업▲항일운동의 가치를 법적 제도적으로 정착시키는 사업▲항일운동사를 매개로 북한과 교류하는 사업 등 크게 4가지 분야, 12가지 과제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 위원장은 "북한과 공동사업을 추진할 것"이라면서 "북한이 경직된 역사관을 탈피한다면 3·1운동 이전 독립운동사는 남북 공동작업이 가능하다. 100주년 특위는 본격적인 남북한 교류시대가 개막되면 북한 정당들에 사업을 직접 제안, 추진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한편 민주당은 생존 독립유공자와 그 후손들의 북한 지역 독립운동 사적지 방문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 관계자는 아시아경제와의 통화에서 "2차 북·미 정상회담이 잘 성사될 경우 특위 차원에서 추진될 것"이라고 밝혔다.




부애리 기자 aeri34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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