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경제 박승환 인턴기자] 前 롯데 자이언츠 외야수 박헌도가 자신의 SNS를 통해 은퇴를 선언했다.
박헌도는 14일 자신의 SNS를 통해 "10년간의 프로선수 생활을 끝으로 제2의 인생을 시작하려고 한다"고 전했다. 지난해 10월24일 롯데 자이언츠는 조정훈과 박헌도에게 재계약 포기 의사를 전달했고, 11월30일 KBO 보류 선수 제외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박헌도는 "저는 최고의 선수는 아니였지만, 많은 좋은 선수들과 함께 운동하며 배우고 느낀점들을 어린 후배 선수들과 야구를 정말 좋아하는 분들과 함께 나누고 싶다"고 밝히며 "많은 관심과 응원을 부탁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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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헌도는 2009년 前 넥센 히어로즈에 입단해 2011년부터 1군 무대에 데뷔했다. 2015년 108경기에 출전해 54안타 8홈런 타율 0.248로 빛을 보는 듯했으나, 보호선수 명단에서 제외되어 2016년 2차 드래프트를 통해 넥센에서 롯데로 이적했다.
롯데로 이적한 박헌도는 다시 한번 기회를 노렸으나 3시즌 동안 108경기 출전에 그치며 경쟁에서 밀려 지난해 방출 통보를 받았다. 박헌도는 프로 통산 302경기 689타수 134안타 19홈런 타율 0.233을 남기고 프로 생활을 끝마치게 됐다.
박승환 인턴기자 absolut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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