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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구 세종마을 상촌재 ‘대한민국 공간문화대상’ ‘우리사랑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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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옥 우수성과 독창성 현대적으로 계승·발전시킨 부분 인정받아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종로구(김영종 종로구청장)가 2017년 6월 경복궁 서측 세종마을에 조성한 한옥문화공간 상촌재(자하문로17길 12-11)로 문화체육관광부 주최 ‘2018 대한민국 공간문화대상’과 국토교통부 주최 ‘2018 대한민국 한옥공모전’에서 각각 ‘우리사랑상’과 ‘올해의 한옥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얻었다.


13회째를 맞은 대한민국 공간문화대상은 품격 있는 생활공간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높이고 국민들의 문화적 삶의 질을 향상하고자 수여하는 상이다.

또 8회 한옥공모전은 한옥의 우수성과 독창성을 현대적으로 발전·계승한 우수 사례를 발굴해 수여하는 상이다.


한옥문화공간 상촌재는 전통한옥의 소중함과 한문화의 우수한 가치를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널리 알리는 거점공간으로 기능, 온돌문화를 현대적으로 계승했다는 점에서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는 후문이다.

경복궁 서측 세종마을에 위치한 상촌재는 종로구가 장기간 방치돼 있던 경찰청 소유의 한옥 폐가를 정성들여 복원하고 개관한 전통한옥공간이다.


2017년6월 문을 열었으며 지상 1층 연면적 138.55㎡ 규모로 안채, 사랑채, 별채 3개동으로 구성돼 있다.

종로구 세종마을 상촌재 ‘대한민국 공간문화대상’ ‘우리사랑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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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별채는 세종대왕 탄신지인 세종마을의 역사성을 고려하여 한글과 관련된 전시시설로 운영하고 있다. 한글창제의 목적과 원리, 세계 석학들의 한글예찬을 담은 영상 등을 전시해 한글의 우수성을 재조명하겠다는 것이 구의 의도다.


사랑채는 우리나라의 고유의 난방기술 온돌의 구조와 원리를 알아보고 온돌의 우수성을 느낄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했다. 구는 온돌 상부를 투명한 글래스데크(보행바닥)로 조성해 상촌재를 방문하는 주민들이 온돌 내부를 볼 수 있도록 했다.


안채에는 조선시대 후기 부엌을 재현한 공간이 마련돼 있다. 여자들의 이야기가 있는 공간이자 불과 온기가 있는 난방 공간, 그리고 한식의 시작이 된 부엌의 의미를 널리 알리기 위함이다.


이처럼 상촌재는 도심지 개발과 상업화로 점차 사라져 가는 한옥문화 보존에 기여하고, 세종대왕 탄신지인 지역 정체성을 살려 한글의 우수성을 알리는 데 앞장서는 중이다.


아울러 19세기 말 전통 방식으로 지어 우리나라 전통난방 방식인 온돌의 구조와 원리를 몸소 체험할 수 있고 온돌 원리와 구들을 재현한 전시시설까지 보유하여 방문객들로부터 꾸준한 호응을 얻고 있다.


이는 2018년 4월 30일 우리민족 고유의 난방방식이자 생활관습이 담긴 ‘온돌문화’가 국가무형문화재 제135호로 지정된 것과 맞물려 더욱 의미를 지닌다.


상촌재의 자랑인 온돌전시의 경우 지역에서 발굴한 구들을 재현하여 생생함을 더한다. 특히 겨울철에는 직접 장작과 숯을 가지고 온돌에 불까지 지필 수 있어 서울에서 온돌문화를 가장 실감나게 느껴볼 수 있는 공간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밖에도 상촌재에선 초등생을 대상으로 하는 ‘한옥에서 배우는 전통의식주’ 교육을 비정기적으로 열고 한복 바르게 입는 방법과 다례 체험 등을 실시해 학생들이 전통문화에 대한 관심과 애착을 기를 수 있도록 돕는다.


또 이웃나라와의 난방방식 비교, 온돌의 현대화 등을 가르치며 온돌교육에도 힘쓰고 있다.


무형문화재 제135호로 지정된 우리나라 전통 난방방식인 온돌문화를 적극적으로 알리기 위해 온돌의 구조와 원리를 볼 수 있는 전시용 온돌과 체험용 온돌을 설치, 운영하고 있다.

종로구 세종마을 상촌재 ‘대한민국 공간문화대상’ ‘우리사랑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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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종 종로구청장은 “상촌재 수상을 계기로 전통한옥의 아름다움과 우수성에 많은 분들이 눈뜨길 바란다”면서 “상촌재는 전통문화의 우수성을 알리는 각종 전시와 함께 한옥, 한복, 한글, 전통공예, 세시풍속 등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한문화 콘텐츠를 활성화시키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 방학을 맞아 온 가족이 상촌재를 방문해 즐거움과 유익함,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아보길 바란다”고 전했다.


또 “국가무형문화재로 온돌이 아니라 온돌문화가 지정된 것은 온돌이 난방기술만을 이르는 게 아니라 생활양식 속에서 이해되어야 함을 짚어준 것이나 다름없다. 조선후기 중인들이 거주하던 방식 그대로 지어진 상촌재야말로 온돌문화를 가장 명확히 이해할 수 있는 공간일 것”이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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