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박선강 기자] 광주광역시가 올해 신규 사업으로 추진한 ‘청년13(일+삶)통장 사업’이 사회초년생의 자산 형성 디딤돌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16일 광주시에 따르면 ‘13(일+삶)’은 일하는 청년에게 더 나은 삶을 선물한다는 뜻으로, 자산 형성을 지원하고 근로의욕 고취와 생활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시책이다.
시는 지난달 15일부터 23일까지 참여자 접수해 신청자 2171명 중 공개추첨을 통해 450명을 최종 선정하고, 지난 14일 통장을 배부했다.
이 사업에 참여하는 청년과 광주시가 각각 매월 10만원씩 10개월간 저축해 200만원의 여윳돈을 마련하게 되며, 내년 10월 수령할 수 있다.
이번 신청자들의 기초자료 분석 결과, 신청자의 평균나이는 26.5세이며, 전체 신청자 2171명중 남성이 590명(27.2%), 여성이 1581명(72.8%)으로 나타났다. 근로기간은 13.67개월, 월 평균 소득은 126만7200원이었으며 현행 선정방식인 공개추첨을 85.3%가 찬성했다.
광주시는 청년들의 자산형성에 대한 욕구를 반영해 내년에도 통장지원 사업을 지속할 예정이며, 카카오톡플러스 광주청년드림사이트에 친구 추가를 하면 관련 정보를 더욱 쉽게 실시간으로 받을 수 있다.
정종제 행정부시장은 “청년의 현실과 욕구를 반영한 다양한 청년지원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며 “청년 주거와 금융 복지, 청년창업 활성화, 청년상인 육성 등 청년들의 욕구를 충족하는 기업과 일자리가 늘어나도록 시의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호남취재본부 박선강 기자 skpark8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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