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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영배 관광공사 사장 "유커 포기 못해…방한 관광 물꼬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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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영배 관광공사 사장 "유커 포기 못해…방한 관광 물꼬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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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베이징 박선미 특파원] "아무리 관광시장 다변화를 한다고 하더라도 중국은 여전히 우리의 주력 시장입니다."

14일 '2018 한중 문화관광교류대전’ 참석을 위해 베이징을 방문한 안영배 한국관광공사 사장(사진)은 기자간담회에서 중국 시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안 사장은 "마카오, 홍콩을 제외하면 중국에서 지난해 1억3000명이 해외로 나갔다"며 "우리가 시장 다변화를 꾀하고 있지만, 관광 성장성이 매우 큰 중국은 여전히 우리의 주력 시장이다. 사드 때문에 우리 관광업계가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여전히 중국은 중요한 시장이기 때문에 한중 관광 교류 문제를 잘 풀어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지난해 사드 배치 이슈로 한중관계가 악화되면서 중국인의 한국 관광이 급격하게 꺾였다. 하지만 중국 시장이 여전히 중요한 만큼 한중간 관광 교류를 회복해 중국의 한국 단체관광 재개 대비 작업을 해야 한다는 게 안 사장의 판단이다. 안 사장은 중국 시장의 중요성을 반영해 취임 이후 처음으로 중화권 지사장회의도 열었다. 홍콩, 대만을 포함한 중화권 지사장들이 모두 참가한 이번 회의에서는 한국관광공사의 2019년 마케팅 전략과 새로운 중국시장 흐름을 반영한 신규 사업 방향에 대한 논의가 있었다.


그는 "사드 때문에 한때 좋았던 한국과 중국 여행사들간 협력 관계가 예전같지 않다"며 "한국에 관심을 갖고 한국 관광 상품에 대한 협력을 하자는데서 이번 행사를 기획하게 됐고 여행업계에 종사하는 우리측 150명, 중국측 150명이 만나 허심탄회하게 얘기를 하게된 계기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자꾸 교류하지 않으면 중국 여행사들이 한국에 관심을 끊고 다른 지역으로 관심을 돌릴 수 있다"며 "이렇게 되면 향후 중국의 한국 단체 관광이 전면 재개될 경우 다시 중국인 관광객을 한국으로 끌어오는데 문제가 있다"고 덧붙였다.


안 사장은 아직 중국에서 한국 단체 관광이 완전히 풀린 것은 아니지만, 정부가 노력하고 있는 만큼 중국인의 한국 단체관광 제한, 크루즈 이용 금지 등이 자연스레 해결되지 않을까 하는 기대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올해 방한 중국인 관광객이 470만명을 조금 넘기는 수준이 될 것이라고 예상하며 "단체관광 제한에도 불구하고 개별 관광객 숫자가 2016년 수준으로 회복되고 있다는 점은 의미를 부여할 수 있는 부분"이라고 설명했다.


◆한중 관광업계 상담회로 협력 모색=14일 베이징에서 개최된 ‘2018 한중 문화관광교류대전’에는 양국 관광업계 관계자 300여명이 몰렸다. 여전히 관광분야의 사드 보복이 남아 있기는 하지만 롯데 계열 업체를 포함해 양국 관광업계 관계자가 교류를 통해 협력의 길을 모색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이날 행사는 양국 관광업계간 B2B 상담회와 한중 관광교류의 밤 등으로 구성됐다. 관광공사 관계자는 "특히 이날 오후에 진행된 관광업계 상담회에는 당초 예상을 뛰어넘는 업체와 인원이 참가해 상담 테이블 배정이 힘들 정도였다"며 "3시간 가까이 진행된 상담에서는 새로운 관광자원과 상품을 소개하고 정보를 얻는 것은 물론 그간 위축된 분위기에 소원해진 양국 관광업계가 네트워크를 새로이 구축하고자, 열띤 분위기가 연출됐다"고 설명했다.


한국관광공사가 2019년을 주목하는 이유는 2017년 한중관계 악화로 급격하게 꺾인 중국인의 한국 관광이 최근 들어 다소나마 회복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2016년 800만명을 넘어섰던 방한 중국관광객은 지난해 417만명으로 전년대비 48.3%나 급감했다. 하지만 올해에는 9월 기준 349만 명으로 전년 동기대비 약 9.4% 증가하며 다시 회복 분위기가 나타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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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영배 사장은 이날 ‘2018 한중 문화관광교류대전’ 환영사 등을 통해 “관광을 통한 민간교류 확대가 국가간 우의를 신장시킬 수 있는 지름길”이라며 “한중 관광교류 발전의 새로운 마중물이 되고자 준비한 이번 행사를 통해 양국 관광업계가 더욱 협력하고 소통해 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안 사장은 이날 중국 언론매체와도 인터뷰를 갖고 “단체관광에서 개별관광 형태로 바뀌고 있는 중국관광객의 변화를 반영하여 그에 맞는 맞춤형 관광상품을 개발하고 있다”며 “한국은 중국인이 해외여행을 떠나기에 아주 편리하고 새로운 콘텐츠가 풍부한 목적지”라고 강조했다.




베이징 박선미 특파원 psm82@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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