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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내달부터 시멘트 공급가 5~6% 인상…"가격 정상화 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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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내달부터 시멘트 공급가 5~6% 인상…"가격 정상화 의미" 참고이미지 = 시멘트 제조공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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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아시아경제 김효진 기자] 10월부터 시멘트 공급가격이 평균 5% 이상 오른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쌍용양회ㆍ성신양회ㆍ한일시멘트ㆍ현대시멘트ㆍ아세아시멘트ㆍ한라시멘트ㆍ삼표시멘트 등 시멘트 7개사는 오는 10월1일부터 레미콘업체에 공급하는 시멘트 가격을 현행 t당 6만원대 후반에서 7만2000원 선으로 5~6% 인상하기로 했다.


시멘트업계는 이같은 인상안을 최근 레미콘업계의 전국 지역기구들과 합의했다. 최종 공급가격은 레미콘 업체별 활동 지역의 물류여건 등에 따라 조금씩 달라질 수 있다.

시멘트는 시멘트 생산업체가 1차 생산 상태로 레미콘업체에 공급하고 레미콘업체가 골재 등을 혼합해 완제품화한 뒤 건설현장 등에 제공하는 형태로 유통된다. 업계는 이번에 시멘트가격이 올라도 레미콘, 건설, 아파트 등의 가격에 직접적으로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판단한다.


앞서 시멘트ㆍ레미콘업계 양측은 시멘트의 원자재인 유연탄 가격 인상 등을 반영해 2014년 6월 시멘트가격을 7만5000원 수준으로 올리는 데 합의했다. 시멘트업계는 이후 출혈경쟁으로 가격이 하락한데다 유연탄 가격 상승세가 지속되고 배출권거래제 시행에 따른 부담이 늘면서 가격인상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시멘트업계 관계자는 "기초소재산업의 중요한 축으로서 양 업계가 상생발전을 모색할 필요가 있다는 공감대가 형성되면서 레미콘업계가 대승적인 차원에서 요청을 받아들인 결과"라면서 "가격 인상보다는 정상화 또는 현실화의 의미가 더 크다"고 말했다.




김효진 기자 hjn252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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