쪽방촌 주민 350명 선정…2013년부터 사업 실시 중
지난해 진행한 고향방문 지원사업 (사진=서울시 제공)
[아시아경제 금보령 기자] 서울에 살면서 경제적 여건 등 여러 가지 이유로 한동안 고향을 찾지 못했던 이들이 이번 추석에는 고향에 내려간다.
서울시는 쪽방촌 주민 350명이 추석을 맞아 고향을 방문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들은 이날 오전 9시 서울광장 서편에 모인 뒤 버스 10대를 나눠 타고 각각 호남, 영남, 충청, 강원으로 떠난다. 출발 전에는 노숙인 예술학교 회원들이 밴드공연을 선보인다.
각 차량에는 쪽방상담소 직원이 함께 타서 경유지마다 하차지점인 시외버스터미널까지 안내한다.
시는 쪽방상담소를 통해 지난달 고향 방문 희망자 신청을 받았다. 사회복지사 면담을 거친 뒤 350명을 선정했다. 이들에게는 귀성 차편은 물론 숙박비, 식비, 귀경 차비 등으로 사용할 여비 10만원과 가족 방문용 선물을 제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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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방문 지원사업은 2013년부터 '디딤돌하우스 프로젝트'를 통해 진행하고 있다. '현대엔지니어링'이 고향방문 비용을 후원하는 등 시와 민간기업이 협력했다.
현재 서울에는 종로구 돈의동·창신동, 중구 남대문로5가, 용산구 동자동, 영등포구 영등포동 등 5개 대규모 쪽방촌 지역에 3214명의 주민이 살고 있다. 쪽방촌 지역주민의 52%가 기초생활수급자로 주민 월 평균 소득은 67만원 정도다.
금보령 기자 gol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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