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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을 읽다] 폭염에 생리용품 관리도 주의…생리컵 유의점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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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회용생리대 2~3시간마다 교체해야…탐폰·생리컵 '독성쇼크증후군' 조심

[건강을 읽다] 폭염에 생리용품 관리도 주의…생리컵 유의점은 생리컵.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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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서소정 기자] 서울에 사는 33세 직장인 한모씨는 매달 사용하는 일회용생리대를 생리컵으로 바꿔볼까 진지하게 고민중이다. 폭염으로 몸에 땀이 많이 나면서 일회용생리대 착용이 불편해지고 자주 교체해야 하는 번거로움 때문이다. 그러나 한씨는 생리컵이 국내에 도입된지 얼마 되지 않은 데다 언뜻 부작용이 있을 수 있다는 이야기를 들어서 사용방법을 꼼꼼히 살펴보기로 했다.

무더위가 계속되면서 생리용품 관리에도 주의가 필요하다. 19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일회용생리대는 개인별 생리량과 생리시기 등에 따라 적당한 크기와 적절한 흡수력이 있는 제품을 선택해야 한다. 특히 생리량이 적더라도 가능하면 2~3시간마다 제품을 교체해 생리혈이 흡수된 생리대에 세균 증식을 막는 것이 좋다.


일회용생리대는 펄프 등이 사용되는 생리대 특성으로 포장이 손상되면 벌레가 침입하거나 습기로 세균이 번식할 수 있으므로 제품의 낱개 포장이 손상되지 않도록 주의해서 건조한 곳에 보관해야 한다. 사용하기 전 낱개 포장을 열어 한 개씩 사용하는 것이 좋다. 일회용생리대를 자주 교체하면 생리대 사용 중에 생길 수 있는 피부발진 등을 예방하는데 도움이 되며, 사용 중 발진·염증 등 피부에 이상이 생기면 즉시 사용을 중단하고 전문의와 상담해야 한다.

탐폰은 개인별 생리량을 살펴 흡수력이 가장 낮은 제품을 사용해야 하며, 제품을 개봉하기 전에 손을 깨끗이 씻어야 하고 개봉한 제품은 즉시 사용해야 한다. 사용할 때는 삽입관 손잡이가 몸 안으로 들어가지 않도록 손잡이 부분을 꼭 잡아야 하고 사용 후에는 삽입관이 몸 속에 남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탐폰은 직접 몸 안에 삽입되는 제품으로 건조한 곳에 제품의 낱개포장이 손상되지 않도록 보관해야 하며, 사용하기 전 제품의 낱개포장을 개봉해 한 개씩 사용해야 한다. 제품 포장이 파손됐거나 몸 속으로 들어가는 삽입관 형태가 변형 또는 갈라진 제품은 구입하거나 사용하지 않아야 한다.



특히 탐폰 사용 시 교체 없이 오래 사용하면 드물지만 사람에게 치명적인 ‘독성쇼크증후군’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제품 1개마다 8시간을 넘겨 사용하지 않아야 하며, 사용한 탐폰은 반드시 제거해야 한다.


생리컵은 검지 손가락을 이용해 질입구에서 자궁경부까지 길이를 확인한 후 개인별 신체 조건에 맞는 크기의 제품을 구입하는 것이 중요하다. 전문가들은 1~2년마다 새 제품으로 교환하는 것을 권장한다.


일단 사용 전 깨끗한 물로 세척하고 끓는 물에 약 5분 동안 생리컵을 소독한 후 사용하도록 한다. 최대 12시간까지 사용이 가능하지만 일반적으로 4∼6시간마다 교체하는 것이 좋다. 생리컵은 사용한 후 깨끗한 물로 씻어서 건조한 곳에 보관해야 하며, 제품이 변형되거나 피부자극이 커질 수 있으므로 전자레인지나 알코올을 이용해 세척·소독해서는 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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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사람이 사용한 제품은 사용하면 안 되며, 성장기 청소년, 출산 경험이 없는 여성, ‘자궁 내 피임기구(IUD)’ 사용 중인 여성 등은 전문의와 상담한 후 사용하도록 한다. 생리컵은 사용 중에 알러지반응, 이물질로 인한 불쾌감이나 통증 등이 나타날 수 있으며, 실리콘에 알러지가 있는 사람, 질 내 진균·세균 감염이 의심되는 사람, 독성쇼크증후군을 경험한 사람은 사용하지 않아야 한다.


독성쇼크증후군은 인체 내에서 독소를 만들어 내는 포도상구균에 의해 발생되는 급성질환이다. 식약처 관계자는 "독성쇼크증후군 초기증상은 갑작스런 고열, 구토, 설사, 햇빛에 탄 것과 같은 발진, 점막출혈, 어지러움 등이며 즉시 치료를 받지 않으면 혈압저하 등 쇼크상태에 이를 수 있다"면서 "독성쇼크증후군이 의심되면 즉시 해당제품을 제거하고 전문의와 상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서소정 기자 ssj@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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