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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시+]에이치엘비생명과학, 1400억원 조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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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 추가 파이프라인 확보 등에 투자"

[아시아경제 문채석 기자]에이치엘비생명과학은 신한금융투자를 주관사로 두고 1200억원 규모 주주배정 유상증자와 100억원 규모 전환사채 발행, 100억원 규모 제3자배정 유상증자로 총 1400억원 규모 자금을 조달할 계획이라고 3일 공시했다.


이 회사 최대주주인 에이치엘비는 전환사채,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통해 총 200억원의 자금을 투자하며, 주주배정 유상증자에도 참여할 계획으로 알려져 있다.

주주배정 증자의 일정을 고려하면 이번 3자배정 증자의 참여로 에이치엘비에게 배정되는 주주배정 증자 물량이 늘어 에이치엘비생명과학에 대한 에이치엘비의 지분이 늘 것으로 보인다


에이치엘비는 지난 6월말 자금 465억원을 조달한 바 있다. 지난달 25일엔 자회사인 LSKBiopharma(LSKB)에 2000만달러(약 226억원)를 추가 투자해 지분을 늘렸다. 또 한번 다른 자회사인 에이치엘비생명과학의 지분을 늘려 에이치엘비 바이오그룹 전체의 장악력을 강화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회사 측은 항암제를 비롯해 에이치엘비가 자회사를 통해 진행하고 있는 다양한 바이오사업 성과가 가시권에 들어오고 있다는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는 시점에서 자회사의 파이프라인에 대한 장악력을 높이는 사실에 시장이 주목하고 있다고 보고 있다.


에이치엘비생명과학은 지난 2015년 12월 에너지솔루션즈 사명을 변경, 제약?바이오사업을 추진하기 시작했다. 그 후 ▲2016년 LSKB 지분 인수 ▲바이오전문 밴처캐피탈 엘에스케이인베스트먼트(LSK Investment) 설립 ▲제약유통회사 신화어드밴스 지분 100% 인수 ▲미국 소재 신약개발 전문회사인 살라리우스(Salarius Pharmaceuticals)와 베타캣(BetaCat Pharmaceuticals)으로 부터 신약 항암제 2종의 한국 내 권리확보 - 도입한 항암제 2종 현재 미국FDA로부터 임상 1상시험 승인, 개발 진행 중 ▲지난해 3월 세계 최초(The world's first), 세계 최고(best in class)의 바이오인공간 시판허가를 목표로 하고 있는 세포치료제 전문회사 라이프리버 지분 인수(현재 지분율 98.36%)하는 등 제약 바이오 기업으로서의 변신을 지속적으로 추진해온 바 있다.


김하용 에이치엘비생명과학 대표는 "지난 3년간이 파이프라인 확보 및 바이오 기업으로의 사업 재구축 과정이었다면 이번 자금조달을 계기로 제약?바이오 기업으로 본격 도약하는 과정이 만들어 질 것" 이라며 "아시아를 대표하는 제약?바이오 기업으로 성장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김 대표는 조달 자금 용처에 대해 "현재 막바지 임상이 진행 중인 바이오인공간과 세포치료제 등의 개발을 조기완료하고 파이프라인을 추가로 확보하는 데 쓰일 것"이라고 밝혔다.




문채석 기자 chaes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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