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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편결제, 이제 오프라인에서 한 판 붙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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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페이에 이어 페이코도 삼성페이 MST 결제 지원 예정
하반기 오프라인 간편결제 경쟁 심화 예고


간편결제, 이제 오프라인에서 한 판 붙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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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한진주 기자] 간편결제 서비스 경쟁전(戰)이 온라인에서 오프라인으로 전선을 확대하고 있다. 카카오페이에 이어 NHN페이코가 오프라인 결제 서비스 확대에 나선다.


NHN페이코는 이르면 이달 중 페이코 이용자들이 삼성 스마트폰에서 '마그네틱 보안 전송(MST) 결제'를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로 했다.

NHN페이코 관계자는 "삼성페이와 연동시켜 오프라인 사용처를 대폭 확대하고, 결제 데이터를 바탕으로 쿠폰도 발행해 오프라인 결제 활성화를 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NHN페이코 측은 연 거래액 5조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간편결제 서비스들이 오프라인시장에 뛰어드는 이유는 결제 규모를 확대해 수익을 증대시키기 위해서다. 카드사들이 독점해온 오프라인 결제 데이터를 확보해 광고나 마케팅에 활용하려는 목적도 크다.


NHN페이코는 그동안 오프라인에서 근거리무선통신(NFC)ㆍ바코드 결제를 지원했으나 MST 결제를 추가함으로써 결제 가능 매장을 대거 확보할 수 있게 됐다. 페이코 애플리케이션 하단에 '삼성페이 결제' 버튼이 생겨 신용카드 결제기가 있는 매장 어디서나 결제가 가능해진다. NHN페이코는 이와 함께 페이코 제휴ㆍ가맹점도 늘려가고 있다. 백화점ㆍ편의점을 비롯해 식ㆍ음료 프랜차이즈 브랜드를 중심으로 가맹점을 늘리는 전략이다. 페이코의 오프라인 가맹점은 약 13만개에 이른다.


온라인 결제만 제공해온 카카오페이는 지난달부터 QR코드ㆍ바코드 결제 방식을 도입하며 오프라인 '매장 결제' 서비스를 시작했다. QR코드는 스마트폰으로도 인식 가능하지만 바코드는 리더기가 필요해 소규모 매장에서는 구비하기 어렵다는 단점이 있다. 현재 카카오페이 오프라인 가맹점은 약 1만6000개지만 카카오페이는 연내 20만개 가맹점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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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간편결제 1위 사업자인 네이버페이는 직접 오프라인시장에 진출하지 않고 카드사와 제휴카드를 출시하는 방향을 택했다. 네이버페이의 온라인 가맹점은 20만개로 카카오페이(1만3000개), 페이코(10만개)와 비교해 압도적이다. 네이버 관계자는 "네이버페이의 오프라인 확장 전략은 대형 쇼핑 제휴처를 확대하고 숙박ㆍ공연ㆍ전시 등 네이버예약 서비스와 연계하는 방식"이라고 설명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2017년 간편결제ㆍ송금 서비스 이용 실적은 하루 평균 1023억원으로 전년 대비 21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간 단위로 환산해보면 지난해 간편결제 거래액은 37조3000억원이며 이 중 오프라인 결제 금액 비중은 25%인 9조원에 달한다. 700조원에 달하는 국내 카드시장과 비교하면 아직 작은 규모지만 간편결제시장은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다. 누적 거래액으로 살펴보면 삼성페이(18조원)에 이어 네이버페이(12조원), 카카오페이(5조5000억원), 페이코(3조5000억원) 순이다.




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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