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속 간판' 이승훈, 후배 폭행 의혹…"양측 주장 상반돼"

스피드스케이팅 선수 이승훈 / 사진=연합뉴스

2018 평창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금메달리스트 이승훈(30)이 후배 선수를 폭행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문화체육관광부는 23일 대한빙상경기연맹 특정감사 결과를 발표하며 "스피드스케이팅 국가대표 선수인 A가 해외 대회 참가 중(2011년, 2013년, 2016년) 숙소와 식당에서 후배 선수 2명에 대해 폭행 및 가혹 행위를 한 정황을 확인했다"라고 밝혔다.

문체부에 따르면 폭행 사실과 관련해 A는 후배에게 훈계한 것이라고 진술했으나 피해자들은 A에게 폭행을 당했다고 인식하고 있어 양 측의 주장이 상반되는 상황이다.

A선수는 스피드스케이팅 간판 이승훈으로 알려졌다.

이승훈은 지난 2010년 밴쿠버 동계올림픽 10000ｍ에서 금메달, 지난 2014년 소치동계올림픽 팀 추월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었고,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서도 매스스타트 금메달을 획득하며 한국 빙속의 간판 자리를 지킨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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