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대학생 대상 2018 통화정책 경시대회 개최

6월27~29일 참가신청·예심자료 제출…결선대회 8월 중순 예정

[아시아경제 조은임 기자] 한국은행은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제16회 '한은 통화정책 경시대회'를 연다고 6일 밝혔다.

통화정책 경시대회는 2003년부터 매년 개최되고 있다. 참가를 희망하는 경우 오는 6월 27일부터 29일까지 참가신청과 예심자료 제출을 완료하면 된다. 참가신청서와 함께 '기준금리 결정(8월 통화정책방향)'의 내용, 주요 근거 등을 기술한 설명자료를 20페이지 내외(최대 25페이지)로 작성해야 한다.

예심은 6월 30일부터 7월 11일까지 진행되며 예심결과는 7월 12일 한은 홈페이지, 개별 이메일을 통해 발표된다. 이어지는 지역예선대회는 7월 25일부터 이틀간 서울, 부산, 대구, 광주, 대전, 수원 등 한은 본부, 지역본부에서 개최된다. 예선대회는 팀별로 기준금리 결정 내용(8월 통화정책방향)을 발표하고 발표내용에 대한 심사위원 질의에 답변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전국결선대회는 8월 중순경 서울 한은 본부에서 열린다. 각 지역예선대회 최우수상 수상팀(최대 6팀)과 일부 지역예선대회 입상팀 등 총 8팀이 참가한다. 팀별로 8월 기준금리 결정 내용 발표한 뒤 심사위원과의 질의·응답을 하게 된다. 또 2팀이 1개 조를 이뤄 '통화정책 관련 주요 이슈 또는 논의 주제'에 대해 찬반 토론이 진행된다. 최우수상 수상팀이 아닌 전국결선대회 진출팀은 내부 심사를 거쳐 지역예선대회 종료 후 2영업일 이내에 홈페이지, 개별 이메일 등을 통해 공지된다.

한은은 지역예선, 전국결선대회 입상팀에 대해 한은 총재 표창장과 장학금을 수여한다. 지역예선(팀당)에서는 최우수상 250만원, 우수상 200만원, 장려상 150만원 등이 주어진다. 전국결선 수상자에게는 금상 1000만원, 은상 500만원, 동상 300만원, 장려상 100만원이 수여된다. 입상한 학생은 향후 5년간 한은 신입직원 채용에 지원하는 경우 서류전형에서 우대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