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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덥다"…이른 더위·봄 축제에 편의점 '콜드 식품' 동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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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제 열리는 지역 CU 20여곳
아이스드링킹 매출 신장률 681.4%
얼음·아이스크림도 크케 늘어


"벌써 덥다"…이른 더위·봄 축제에 편의점 '콜드 식품' 동났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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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심나영 기자] #끝없이 이어지는 벚꽃나무길. 그 길 한복판에서 사진 찍기에 여념 없는 사람들의 한손 엔 휴대폰, 또 다른 한손엔 편의점에서 산 '아이스 드링크'. 지난 1일부터 시작된 진해 군항제의 풍경이다. 진해 여좌천 로망스 다리 근처에 위치한 CU진해여좌벚꽃점은 군항제 직전 아이스음료와, 얼음, 아이스크림 등을 발주를 추가로 넣었다. CU 관계자는 "주말 사이 끊임없이 냉장고에 얼음과 아이스크림을 채워넣었는데도 금방 바닥을 드러낼 정도였다"며 "날씨도 갑자기 더워진데다 고객들이 야외에서 꽃구경하며 걸어다니느라 갈증을 해소하고 싶어해 '콜드' 제품은 동이 날 지경"이라고 말했다.


진해 군항제를 비롯해 경남 하동, 충북 제천, 전남 구례, 서을 여의도까지 지역 축제가 한창인 지역의 편의점들이 '콜드 제품' 특수를 누리고 있다. 봄 나들이에 나선 사람들이 실내 카페보다 가격이 저렴한데다, 손에 들고 다니며 마시거나 먹을 수 있는 편의점 콜드 제품을 선호하고 있기 때문이다.

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전국적으로 벚꽃 축제가 본격적으로 시작된 지난주 편의점 CU가 꽃 축제가 열리는 근처 지역 편의점 20여곳의 매출을 분석한 결과 판매가 급등한 제품 (2월28일~3월1일 대비 3월31일~4월1일)은 아이스드링크(컵 얼음에 따라마시는 커피와 차 종류의 파우치 음료), 얼음, 완구류, 아이스크림, 생수 순으로 나타났다.


아이스드링크가 669.6%에서 681.4%로 매출이 오르면 가장 높은 신장률을 보였다. 아이스드링크 이외에도 탄산음료 등 다른 마실거리와 동반 구매 가능성이 높은 컵얼음도 546.9%->579.5% 매출이 올랐다. 아이스크림과 생수도 역시 각각 173.1%->190.8%, 138.0%->147.3% 매출이 크게 올랐다. 가족 단위 나들이객에 덕분에 어린이들이 많이 찾는 소형 완구의 매출도 전월 대비 206.2%->211.7%나 뛰었다.


GS25 역시 같은 기간 동안 제주, 진해, 대구, 구례 등 벚꽂이 유명한 사이트 주변 20점포 매출액을 살펴본 결과 나들이 고객들이 몰리면서 PB브랜드 커피인카페25가 748% 증가했다. 커피와 함께 얼음 매출도 뛰었다. 커피를 부어 마실 수 있는 얼음컵 매출이 674%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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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25 관계자는 "생수, 이온음료 등 마실거리도 2배 이상 증가했다"며 "간단한 먹거리인 도시락, 주먹밥, 김밥 매출도 87% 뛰었다"고 전했다. 편의점 세븐일레븐 역시 같은 기간 아이스음료 614%, 컵얼음 495.8%, 아이스크림 155.2%, 크래커 122.2%, 생수 117.5% 씩 매출이 신장했다.


업계 관계자는 "이달 초부터 나들이객들이 증가하며 꽃 축제를 비롯한 전국 관광명소 입지의 점포들의 매출지수도 상승하고 있다"며 "편의점들도 지역축제 분석보고서 등을 활용해 적극적으로 고객 대응에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편의점들은 전국 주요 관광지 입지에 컨테이너 편의점와 이동형 편의점을 운영하며 편의시설이 부족한 지역에서 관광객들의 편의를 돕고 있다.




심나영 기자 sny@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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