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도시 강동 완성, 노동권익센터 신설...강동 아트센터 완전 개방 등 핵심공약 발표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 이정훈 의원(더불어민주당, 강동1)은 19일 오후 2시30분 서울시의회 본관 기자회견실에서 ‘강동의 미래를 바꾼 사람으로 기억되고 싶습니다!’라는 출마선언을 통해 6·13 지방선거 강동구청장 출사표를 던졌다.
이정훈 의원은 출마선언을 통해 “구조적 변화를 겪고 있는 강동을 새롭게 만들고 아직 남아있는 낡은 정치, 부패한 정치와 관행적인 행정을 타파, 젊고 깨끗한 리더쉽으로 감동행정을 펼치기 위해 강동구청장에 출마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이 의원은 “첫째, 현재 추진되는 고덕상업업무복합단지, 엔지니어링복합단지는 경제유발효과 20조원, 고용창출효과 10만 명이 예상됩니다. 지하철 5, 8, 9호선과 함께 서울 동남권의 중심이 될 것입니다. 경제도시 강동을 완성하겠습니다. 장기과제인 공영차고지, 지하철 차량기지는 취임 후 서울시와 협의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둘째, 강동전체가 학교라는 관점으로 교육문제에 접근할 것이며 교육 거버넌스 의제발굴과 인프라 구축도 적극 추진하겠습니다. 또한 강동 아트센터를 청소년, 아마추어 예술가에게 완전 개방, 지역별 공유공간도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
셋째, 노동권익센터를 신설해 노동자의 권익신장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했다.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에 앞장설 것이며 찾아가는 보건소, 찾아가는 동사무소, 치매 전담 주치의 준비하겠습니다. 구립장애인복지관, 장애인가족지원 센터 건립을 추진하겠다는 것이다.
넷째, 미래의 삶의 질과 가치 평가의 기준은 생태환경이 될 것이라며 강동의 생태써클를 잘 보호하겠다고 전했다.
다섯째, 강동은 과거에 경험하지 못한 도시의 구조적 변화를 겪고 있다며 계승과 혁신의 관점으로 강동 100년을 위한 새로운 계획을 수립, 실행 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이 의원은 2011년 서울메트로 역사청소용역을 수의계약에서 일반경쟁으로 전환시켜 결국 비정규직 노동자들을 청소자회사 정규직 노동자로 전환시킨 일로 능력을 인정받은 의원이다. 당시 서울메트로 역사청소용역은 재향군인회가 37년 동안 수의계약으로 독점하고 있었고, 규모는 연 271억 정도였다.
이정훈 의원은 서강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했다. 민주화운동 관련자로 인정받았고, 학생운동 주도해 2회 구속됐다.
서울시의회 8대 교통위원회, 9대 전반기 환경수자원위원회, 현재는 교육위원회에서 의정활동을 하고 있는 재선 시의원이다.
제17대 국회의원 보좌관 거쳐 지난 대선에서 문재인대통령후보 교육특보를 역임했고 현재는 더불어민주당 중앙당 정책위원회 부의장과 강동갑 지역위원회 사무국장을 맡고 있다.
서울환경운동연합 환경디딤돌상(2015), 서울시 행정사무감사 우수의원상(2016), 서울시 공무원이 뽑은 베스트의원상(2016), 전국 친환경 최우수 광역의원상(2016, 2017)을 수상했다.
끝으로 이정훈 의원은 “대학시절 민주화운동을 하며 군사독재타도를 외치던 그 열정을 강동에 쏟아 붓겠다. 땀, 한방울 까지 강동에 쏟아 부어 새로운 강동, 더 큰 미래를 구민 여러분과 함께 만들어 가겠다”고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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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마선언문
강동의 미래를 바꾼 사람으로 기억되고 싶습니다!
존경하는 강동구민 여러분
저 이정훈, 새로운 강동, 더 큰 미래를 위해 구청장 출마를 결심했습니다.
출마를 준비하며 제 삶을 돌아보게 되었습니다.
민주화운동으로 두 차례나 구속되었던 학생시절과 많은 시련을 주었던
증권회사 근무 시절이 떠올랐습니다.
2002년 지방선거 출마도 떠올랐습니다. 그때가 34살입니다.
세상을 바꿔보겠다는 일념이 강했습니다. 노동자 세상을 위해 출마하는 것도
유의미하다고 생각했고 권유도 있었습니다.
겁 없는 도전, 강동은 저를 받아주지 않았습니다.
2006년 다시 도전했습니다. 그러나 제 생각과 구민 여러분의 선택은
달랐습니다. 솔직히 당시 패배는 힘들었고 원망도 많이 했음을 고백합니다.
세 번째, 정말 열심히 준비했습니다. 다행히 선택을 받아 시의원으로 활동할 수 있었습니다.
네 번째에는 고맙게도 강동 송파에서 최다득표라는 영광을 얻었습니다.
재선 시의원으로 지난 8년 정말 열심히 발로 뛴 시간이었습니다.
정말 행복했습니다. 이 자리를 빌려 다시 한 번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참 고마운 강동구민 여러분
저는 여러분이 주신 지금의 행복, 놓치고 싶지 않습니다. 놓치지 않겠습니다. 아니 더 행복해지고 싶습니다.
8년의 시의원 활동, 어떻게 하면 강동의 가치를 더 올릴 수 있을까,
어떻게 하면 삶의 질을 더 향상시킬 수 있을까 노력한 시간입니다.
비정규직 노동자, 사회적 약자들이 소외받지 않도록 발로 뛰는
시간이었습니다.
특히 우리 미래인 아이들의 교육환경을 개선하려 노력했습니다.
이런 활동으로 2016년 서울시공무원이 뽑은 베스트의원 선정이라는
영광에 이어 지난 11월에는 초선 국회의원들이 다수 참여하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중앙당 정책위원회 부의장으로 임명되었습니다.
지금까지 고민과 생각을 모아 새로운 강동, 더 큰 미래를 만들기로
결심했습니다.
사랑하는 강동구민 여러분
우리 강동은 새로운 미래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도시가 구조적 변화를 시작하고 있습니다. 전환기에 있습니다.
제가 강동구청장에 출마하는 근본적인 이유는 수도권 베스트 구청장으로
평가받고 있는 이해식 강동구청장이 펼쳐온 개혁행정들을 계승하고
깨끗한 정치를 실천하기 위해서입니다.
역사는 진보한다고 합니다.
저는 상식과 원칙이 반칙과 편법을 이기는 정치를 배워왔습니다.
2018년 강동의 깨끗한 정치는 저와 함께 시작할 것입니다.
공직자로서 도덕성이 결여되고 사리사욕을 추구하며
권력을 사유화하고 남용할 가능성이 높은 부패 정치인은
이번에 강동정치에서 반드시 추방되어야합니다. 아직 남아있는 낡고 부패한,
관행적인 행정을 타파하고 소통과 배려로 함께 협력하는 젊고 깨끗한 리더십,
섬김의 지도력으로 강동주민들에게 새로운 감동 행정을 구현할 것입니다.
저 이정훈 많이 준비했습니다.
강동 17년 동안 정치와 행정을 차근차근 체계적으로 배워왔으며
특정분야에 편중되지 않고 복지, 교통, 교육, 예산분야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전문성을 키워왔습니다.
지난 10년간 이해식 구청장께서 쌓아온 업적을 잘 갈무리하겠습니다.
계승과 혁신의 관점으로 새로운 미래를 만들겠습니다.
특히 저는 노동의 가치가 존중받고 일하는 사람들이 눈물 흘리지 않는
차별 없는 사회를 만들겠습니다.
제가 구청장이 되면 구청장 직속으로 노동권익센터를 신설하여
공무원 노동자를 포함하여 강동구에 거주하는 노동자들을 적극적으로
보호하고 권익신장을 위해 힘쓰겠습니다.
저 이정훈, 구민 여러분과 함께 강동을 새롭게, 더 새롭게 만들겠습니다.
첫째, 경제도시 강동을 만들겠습니다.
첨단업무 단지가 들어왔습니다. 엔지니어링복합단지는 그린벨트 해제안이
통과되었습니다. 고덕상업업무복합단지는 기업유치가 추진되고 있습니다.
경제유발효과 20조원, 고용창출효과 10만 명이 예상됩니다. 지하철 5호선과
8호선, 건설 중입니다. 9호선은 예비타당성 조사 결과 발표가 임박했습니다.
천호역, 강동역에 대형 상업시설이 들어서고 있습니다.
생각만으로도 벅찬 일들이 현재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제 강동은 자족능력을 갖춘 경제도시가 됩니다. 35%의 재정자립도,
획기적으로 향상될 것입니다. 교통의 중심이 됩니다.
미래의 강동은 오늘의 강동과 다른, 전혀 새로운 강동이 될 것으로
확신합니다.
강동을 머릿속에 그려 봅니다. 공영차고지, 지하철 차량기지가 있습니다.
우리 강동의 장기과제입니다.
취임하면 서울시와 강동의 미래를 위해 협의해 나가겠습니다.
둘째, 교육문화도시 강동을 만들겠습니다.
먼저 강동 전체가 학교라는 관점으로 적극 노력하겠습니다.
교육환경 개선은 물론 교육 거버넌스의 주체로서의 역할을 하겠습니다.
의제발굴도 하고 인프라 구축도 추진하겠습니다.
실질적인 진로체험을 할 수 있는 강동을 만들겠습니다.
마을공동체 교사, 양성하겠습니다.
일반고의 명문고 만들기 프로젝트도 추진할 것입니다.
입시를 위한 정확한 입시컨설팅, 강동구가 하겠습니다.
문화공간이 많이 부족합니다. 공유공간도 부족합니다.
청소년과 문화공간이 필요한 주민들에게 강동아트센터를 완전 개방하겠습니다.
낡은 구민회관을 문화, 체육, 예술 복합공간으로 리모델링할 것입니다.
지역별 공유공간도 마련하겠습니다.
또한 고덕강일 공공지구 체육용지에 다목적 체육관을 건립하겠습니다.
종목별 전용구장도 설치하고 생활체육 활성화를 위해 적극 지원할 것입니다.
셋째, 강동은 따뜻한 공동체이어야 합니다.
경제는 발전할 것입니다. 상권은 확장될 것입니다. 일자리는 늘어날 것입니다.
일자리, 숫자도 중요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안정성입니다.
우리 강동은 중산층과 함께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등 사회적 보호가
필요한 어려운 이웃들도 특정지역에 많이 거주하고 있습니다.
장애인도 3.9% 거주하고 있으며 65세 이상 고령인구도 13%에 달합니다.
청년실업률, 10%가 넘습니다. 자영업자 네 명중 1명은 월 소득이 100만원도
안된다고 합니다. 구립장애인복지관, 장애인가족지원센터 건립을
추진하겠습니다. 균형 잡힌 따뜻한 행정으로 소외 계층 및 사회적 약자들을
적극 보호하겠습니다.
공공부문부터 비정규직의 정규직화에 앞장서겠습니다.
차이는 인정하고 배려하되 차별은 없애겠습니다. 더불어 강동을 만들겠습니다.
내일을 꿈꾸는 강동구민 여러분
우리 강동은 현재 재건축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재정비사업도 추진합니다.
도시 구조변화가 진행 중입니다.
재건축이 마무리되면 인구 11만여 명이 증가한 55만여 명이 됩니다.
증가하는 인구, 더 꼼꼼한 대책을 준비해야 합니다.
특히 홀몸노인, 1인 가구에 찾아가는 동사무소, 찾아가는 보건소로 선제적인
대응을 펼치겠습니다. 치매 전담 주치의도 준비하겠습니다.
복지의 핵심은 고마움이 아닙니다. 당연함입니다.
한사람도 소외되지 않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넷째, 생명도시 강동을 만들겠습니다.
4차 혁명, AI시대. 첨단이 현실화 되고 있습니다.
저는 첨단은 생태환경이라 생각합니다.
모든 생명이 살아가는데 부족함이 없는 환경이 곧 첨단이고 4차 혁명입니다.
첨단도시는 생명도시입니다.
우리 강동은 한강, 고덕산, 망월천, 일자산 등 생태써클로 둘러싸여 있습니다.
암사역사생태공원이 조성되고 있습니다.
선사유적지는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국립공원급 생태환경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구민 여러분
생명도시 강동은 매우 중요합니다.
미래의 삶의 질과 가치는 생태환경으로 평가받을 수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생명도시 강동, 저 이정훈이 만들겠습니다.
마지막으로 강동 100년을 설계하겠습니다.
강일 고덕에 상업, 산업단지가 완성됩니다. 천호역, 강동역에 대형 상업지구가
개발되면 강동은 양축을 중심으로 발전할 것입니다.
시너지 효과는 강동 전체로 확산될 것입니다.
지하철을 통해 상권은 더욱 확대됩니다.
확대된 상권과 강동의 경제를 어디에 담아야 합니까? 어떻게 담아야 합니까?
생태환경은 어떻게 보호해야 합니까?
출·퇴근만 하는 유목민을 어떻게 정착시키고
유입된 이주민은 또 어떻게 토착화 시킵니까?
과거의 경험이 미래에 적용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아니 누구도 경험하지 못한 도시의 구조적 변화일 것입니다.
어떤 분이 이런 말씀을 하셨습니다. 삼성엔지니어링이 들어왔는데 택시 기사만
조금 바빠졌고 강동과는 아무런 상관이 없는 것 같다고 말입니다.
오늘은 맞고 내일은 틀린 말씀입니다.
지금까지는 강동은 토대구축에 중점을 둔 10년이었습니다.
이제부터는 미래와 강동화에 집중해야 합니다.
새로운 미래, 새로운 강동을 위한 계획 수립과 실행이 절실합니다.
전 분야에서 저 이정훈이 새롭게, 더 새롭게 만들겠습니다.
존경하는 강동주민 여러분
이번 613 지방선거와 동시에 개헌 추진이 예상됩니다.
권력구조, 시대에 맞게 개편되어야 합니다. 국민기본권, 더 강화해야 합니다.
또한 자치분권 시대로 나아가야 합니다.
자치분권 시대는 주민들의 참여 기회가 더욱 확대되는
참여 민주주의 시대입니다. 결국 모든 일은 참여에 있습니다.
사랑하는 강동구민 여러분
이제 강동 구석구석을 누비며 주민 여러분을 만나려고 합니다.
주민 여러분을 만나는 제 목소리와 내미는 손에는 희망, 기대, 설렘이
들어있습니다. 걱정, 불안도 조금 들어있습니다.
목숨 걸고 군사독재타도를 외치던 그 열정을 강동에 쏟아 붓겠습니다.
땀, 한 방울까지 강동에 쏟아 붓겠습니다. 새로운 강동, 더 큰 미래를
구민 여러분과 함께 만들고 싶습니다. 따뜻하게 맞아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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