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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사진 사용 터키 방송사 "의도치 않은 실수…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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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사진 사용 터키 방송사 "의도치 않은 실수…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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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 살인사건 용의자 얼굴로 문재인 대통령의 사진을 잘못 사용한 터키 텔레비전 방송사가 사과했다.

12일 외교부등에 따르면 터키 유명 오락 채널인 쇼TV는 11일(현지시간) 저녁 뉴스 프로그램 '아나 하베르'를 통해 아나운서가 뉴스 보도시 한국 대통령의 사진을 의도치 않게 실수로 사용한 데 사과를 한다는 내용의 방송을 내보냈다.


현지 아나운서는 "한국과 한국 문재인 대통령께 죄송하다는 말씀을 전하겠습니다. 이전에 서한으로 유감을 표명한 바 있습니다만, 이 자리에서 다시 한번 말씀드립니다. 저희 뉴스에서 실수로 대통령님의 사진을 사용했습니다. 전혀 의도치 않게 이뤄진 이 실수에 대해 형제의 나라 한국 대통령과 한국 국민들께 사과드립니다"라고 말했다.

아나 하베르는 지난달 25일 쿠웨이트에서 29세 필리핀 국적 가사도우미가 살해된 뒤 1년 넘게 아파트 냉동고에서 유기된 사건을 다루면서 문 대통령의 사진을 화면에 띄워놓고 사건 용의자의 신상을 설명했다.


외교부는 방송 직후 수 차례에 걸쳐 주(駐)터키 한국대사관을 통해 해당 방송국에 엄중히 항의하고 사과 방송 및 재발 방지 조치를 취할 것을 요구했다. 특히 해당 방송국이 조속히 방송이나 자막을 통해 사과 의사를 표명할 것을 촉구한 바 있다.






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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