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타임 평창]황대헌, 쇼트트랙 男500m 첫 은메달…임효준 동메달

쇼트트랙 국가대표 황대헌. [강릉=김현민 기자 kimhyun81@]

[아시아경제 노태영 기자]남자 쇼트트랙 대표팀의 막내 황대헌(19·부흥고)이 생애 첫 올림픽 메달을 목에 걸었다.

황대헌은 22일 강릉 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500ｍ 결승에서 39초854의 기록으로 우다징(중국·39초584)에 이어 2위로 골인했다. 함께 뛴 임효준(22ㆍ한국체대)은 39초919의 기록으로 동메달을 차지했다. 우다징의 기록은 세계신기록으로 이번 대회에서 중국의 첫 금메달리스트가 됐다.

황대헌은 이번 올림픽 무대에서 운이 따라주지 않았다. 첫 1500ｍ 결승에서 넘어지면서 눈앞에서 메달을 놓쳤다. 두 번째 1000ｍ 레이스에선 준준결승에서 우리 선수 3명이 함께 뛴 대진 불운 속에 결승 지점 앞에서 실격됐다. 하지만 포기하지 않고 첫 메달을 결국 목에 걸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