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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특수임무유공자회, 맥쿼리 서울 본사서 항의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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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특수임무유공자회, 맥쿼리 서울 본사서 항의시위 SONY DS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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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문승용 기자] 대한민국특수임무유공자회가 22일 ‘맥쿼리’ 서울 본사 일대에서 항의시위를 벌였다.

이날 시위는 민자 도로인 광주2순환도로 1구간 통합관리용역에 대해 ‘맥쿼리’ 측이 당초 약속한 사항에 대한 이행을 번복하고 부당한 행태를 일삼았다며 항의했다.


사건의 발단은 지난 2016년 12월 광주광역시와 맥쿼리간 광주제2순환도로 1구간 ‘재구조화협상’ 당시 전체 운영비 협상에서 ‘특수임무유공자회’ 측에 기존 협약대비 125% 가량 사용해오던 것을 재구조화 이후에는 100%로 하향 조정해서 지급하기로 합의했다.

그러나 ‘맥쿼리’ 측이 지난해 2017년 3월 17일 재차 양보안에 합의해 운영비 2억6000만원을 공제한 전액을 ‘특수임무 유공자회’ 자회사에 지급하기로 최종 합의를 했다는 것이다.


또 맥쿼리는 재구조화가 완료된 이후에도 특수임무유공자회와 약속한 통합관리 부분에 대해서는 모르쇠로 일관하고 있어 회원들의 반발을 샀고, 급기야 분노한 단체가 이날 시위에 나섰다는 것이 주최 측의 설명이다.


주최측은 “수차례 합의이행을 촉구했으나 맥쿼리는 이런저런 핑계를 대며 나 몰라라 하고 있고, 운영비 협상에 단체를 이용만 해먹고 ‘통합관리 약속’은 모른척 하다 급기야 ‘약속한 바 없다’고 오리발을 내밀고 있다”며 “맥쿼리가 통합관리를 위한 행정절차까지 진행하다가 기존 시설업자로부터 과거 상납구조를 폭로하겠다는 협박을 받아 특수임무유공자회를 배신한 것”이라고 밝혔다.


김안식 특수임무 유공자회 광주지부장은 “단체의 명예를 되찾기 위해서라도 국가보훈단체를 상대로 갑질한 맥쿼리를 이땅에서 몰아내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한민국특수임무유공자는 법률(제11029호)에 의해 국가유공자로 인정된 자를 말하고 맥쿼리로부터 하청을 받은 특수임무유공자회측은 지난 2016년 4월부터 광주제2순환도로 1구간, 3-1구간 사업장의 징수용역을 하고 있으며 하이패스 설치에도 근로자들의 해고 없이 징수원들의 고용을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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