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타임 평창] 오죽헌 나들이 북한 응원단, 호흡척척 '반갑습네다'(영상)

[아시아경제 김희윤 기자, 박병희 기자] 평창동계올림픽 시작부터 화제를 모은 북한 응원단이 오늘은 경기장이 아닌 강릉 시내 나들이에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13일 오후 4시 30분 강릉 오죽헌에 모인 200여 명의 북한 응원단은 오죽헌 광장에서 취주악단 공연을 선보였다.

응원일정이 없는 날을 맞아 강릉 시내로 나온 응원단은 시민들에게도 익숙한 '반갑습니다'를 연주하며 흥겨운 분위기를 연출했다.

붉은 단복과 흰색 모자를 매치한 응원단은 앞서 오후 12시 20분 강릉 경포대에 도착, 해변가를 구경한 뒤 인근 웨딩홀에서 점심식사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민들의 반가운 환호 속에 오죽헌 공연을 마친 응원단은 곧장 숙소로 이동했다.

꿀맛 같은 휴식과 강릉 관광을 마친 북한 응원단은 내일부터 북한 선수들의 출전 경기 일정에 따라 응원전에 돌입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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