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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소방 지난해 49초당 한번씩 구급출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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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소방 지난해 49초당 한번씩 구급출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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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수원)=이영규 기자] 경기도 내 소방서들이 지난해 구급을 위해 49초당 한 번씩 출동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2008년 이후 10년 새 2배 가까이 구급출동 건수가 급증한 것으로 분석됐다.

31일 경기도재난안전본부가 발표한 '2017년도 구급활동 분석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구급출동 건수는 64만9020건으로 2008년 36만4767건보다 28만4253건(77.9%) 늘었다.


이를 1일 출동으로 환산하면 49초 당 한 번씩 출동한 셈이다. 지난해 기준 경기도 내 119 구급차는 233대가 운영됐고, 구급대원은 1472명이 활동했다.

경기소방 지난해 49초당 한번씩 구급출동했다



골든타임으로 불리는 구급차 5분 도착률은 40.5%로 전년도(38.1%)에 비해 2.4% 향상됐다. 헬기 출동을 제외한 현장 도착 평균 시간은 8분54초로 전년도(9분18초)보다 24초 단축됐다.


출동 거리별로 살펴보면 평균 현장 출동거리는 약 3.5km로 분석됐다. 5분 도착률 1위를 기록한 곳은 의왕시로 평균 출동거리는 2.6km였고, 5분 이내 도착시간은 65.9%를 기록했다. 반면 양평군은 평균 출동거리가 8.1km로 가장 멀었으며 이에 따라 5분 이내 도착시간도 22.5%로 나타났다.


구급대가 가장 많이 출동한 시기는 12월 5만9346건, 7월 5만9208건, 8월 5만7859건 등 겨울철과 여름 휴가철로 집계됐다.


경기소방 지난해 49초당 한번씩 구급출동했다



시간대별로는 오전 8시부터 11시가 전체의 20.7%를 차지했다. 이어 정오에서 오후 3시까지가 19.4%를 기록했다.


실제 이송 인원 41만8515명의 구급원인을 살펴보면 사고부상이 10만1879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고혈압 9만4753건 ▲당뇨 5만2311건 ▲교통사고 5만892건 순이었다.


사고는 낙상이 48%로 가장 많았고, 이어 열상(피부가 찢어져 생긴 상처)10.1%, 상해 8.8% 순이었다 .교통사고는 운전자(28.2%), 동승자(24.6%), 보행자(17.7%)순으로 나타났다.


질병별로는 고혈압과 당뇨에 이어 심ㆍ뇌혈관질환이 세 번째로 많은 3만9138건을 기록했다.


연령대별로는 50대가 7만4195명(17.7%)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70대 5만8519명(14%), 40대 5만8013명(13.9%) 순이었다.


경기소방 지난해 49초당 한번씩 구급출동했다



소방관서별 출동건수는 수원소방서가 6만1678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부천소방서 4만1283건, 용인소방서 3만9576건, 안산소방서 3만8417건, 화성소방서 3만465건 순으로 확인됐다.


경기재난본부 관계자는 "올해 경기콘텐츠진흥원과 손잡고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구급차 운영 최적화 입지를 선정하는 한편, 이를 뒷받침 할 수 있도록 구급차 16대를 보강해 총 256대의 구급차량을 운행할 예정"이라며 "특히 중증환자 사망률을 낮추기 위해 1차 지역거점병원 이송과 헬기 이송 확대, 전문처치 실시율을 높이기 위한 구급대원 임상교육 강화 등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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