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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기식'에 승부수 띄운 식품업계…글로벌 시장까지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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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온, 건기식 성장동력으로…중국 등 사업 진출
롯데제과·KGC인삼공사, 맞춤 제품 출시로 시장확대


'건기식'에 승부수 띄운 식품업계…글로벌 시장까지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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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선애 기자] 식품업계가 올해 건강기능식품 사업 확대에 주력할 전망이다. 어린이나 여성 등 건강취약계층에 특화된 맞춤 건기식 브랜드ㆍ제품을 잇따라 출시하면서 시장 선점에 사활을 걸고 있다. 특히 종합식품사로 도약을 꾀하고 있는 오리온이 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에 신규 회원사로 가입하는 등 건기식 사업 확대에 가장 적극적이다.


1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오리온은 올해 상반기 중으로 미국 건강기능식품 전문기업 로빈슨파마와 국내 독점 판권 계약을 체결한 프리미엄 브랜드 ‘US 닥터스 클리니컬’의 판매를 본격적으로 시작할 계획이다. 오리온은 또 국내 최다 개별 인정형 기능성 원료를 보유한 기업인 ‘노바렉스’와도 전략적 업무협약을 통해 신제품을 출시한다. 로빈슨파마와 노바렉스를 통해 미국과 국내 1위 건강기능식 업체와 파트너로 손을 잡는 셈이다. 단순히 판권을 국내에서만 확보하는 것이 아니라 중국과 동남아 시장까지 공략한다는 구상이다.

'건기식'에 승부수 띄운 식품업계…글로벌 시장까지 공략 오리온과 NS쇼핑이 건강기능식품 'US 닥터스 클리니컬'의 홈쇼핑 및 온라인 채널 독점 유통·판매에 합의하고 함께 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은 김형석 오리온 신규사업부문장(왼쪽) 과 조성호 NS쇼핑 방송사업부문장.



건기식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건기식협회 신규 회원사로도 가입했다. 오리온이 건강기능식 시장에 뛰어든 것은 시장이 고속성장하고 있어 신사업으로 적절하다는 판단에서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국내 건기식 시장 규모는 2012년 1조7039억원에서 2016년 2조6056억원으로 5년새 52.9%나 급성장했다. 연평균 10%를 웃도는 성장률을 감안하면 지난해 3조원에 육박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일찌감치 건기식 사업에 뛰어든 식품업체들은 관련 사업 확대에 분주한 모습이다. 롯데제과는 맞춤형 건기식 전문 브랜드 헬스원을 내세워 관련 사업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최근에 롯데제과는 건기식 전문브랜드 헬스원을 앞세워 복합다이어트 건기식 '더 늦기전에'를 출시했다. 다이어트에 대한 관심이 꾸준히 높아지자 맞춤형 제품을 선보인 것이다.


KGC인삼공사는 여성용 종합영양제품 '화애락 밸런스팩'을 출시했다. 이 제품은 비타민과 미네랄, 오메가3를 한 번에 섭취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석류, 아세로라, 라즈베리 등 레드푸드를 함유해 항산화에 좋은 영양성분을 강화했다. 여성의 뼈 건강을 위한 '화애락 리본'도 함께 선보였다. 여성호르몬과 유사한 구조를 가진 대두이소플라본이 들어있는 제품으로, 골밀도 저하를 억제하는 데 도움을 준다,


동원F&B는 지난해 자연 원료를 사용한 건강식품 브랜드 '하루기초'를 출시한 후 최근에는 어린이 건강기능식품 브랜드 '키누'를 잇따라 론칭하며 어린이 특화 건기식 시장에 추가로 출사표를 던졌다. 키누라는 이름에는 어린이를 위한 영양소(Kids Nutrition)라는 뜻이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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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업계 한 관계자는 "건기식 시장이 여러 해 꾸준히 성장세를 보이면서 식품기업들도 건기식 제품 라인업을 넓히면서 시장 경쟁력을 확보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며 "특히 어린이, 여성, 노인 등 건강취약계층을 위한 건기식 제품 출시가 더욱 활발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에 따르면, 건기식 시장에서 중년 여성과 어린이 비중은 각각 20.4%, 13%를 차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정희진 흥국증권 연구원은 "건기식은 실질구매력과 연관성이 높은 소비재 품목인 만큼 실질GDP 성장에 따른 구매력 향상 및 사회 구조적 변화(노령인구 증가, 웰빙 트렌드 등)로 수요가 꾸준하게 증가하고 있다"며 "건강에 대해 관심이 높아지는 추세를 고려해보면 당분간 국내 건기식의 본격적인 성장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선애 기자 lsa@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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