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창환 기자] 가계대출 금리가 지속적으로 상승하면서 3년여 만에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 대출 금리 상승에 대출자들의 부담이 커질 전망이다.
한국은행이 28일 발표한 '2017년 11월 중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에 따르면 11월 예금은행의 가계대출 금리(신규취급액기준)는 3.59%로 2년10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전월과 비교해서는 0.08%포인트 올랐다.
가계대출 금리가 상승한 것은 기준이 되는 은행채 등 주요 시장금리가 올랐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올해 하반기 들어서 한은 기준금리 상승 기대로 인해 시장금리는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담보별로는 주택담보대출이 3.33%에서 3.39%로, 집단대출이 3.38%에서 3.39%, 보증대출이 3.37%에서 3.43%로 오르는 등 대부분의 금리가 올랐다.
가계대출 금리와 함께 기업대출금리도 전월 3.45%에서 11월 3.54%로 올랐다. 대기업은 2bp(1bp=0.01%포인트) 상승했고 중소기업은 11bp 올랐다.
한은 관계자는 중소기업의 경우 전월에 저금리대출 취급 효과가 소멸되면서 대출금리 상승폭이 컸다고 설명했다.
가계대출금리와 기업대출금리가 동반 상승하면서 전체 대출평균금리도 전월 3.46%에서 3.55%로 올랐다.
수신금리의 경우 시장금리 상승 등에 주로 기인하여 순수저축성예금, 시장형금융상품이 모두 상승(+15bp, +21bp)하면서 저축성수신평균금리가 전월대비 16bp 상승(1.63%→1.79%)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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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비은행금융기관의 수신금리는 신협(+4bp), 상호금융(+6bp), 새마을금고(+5bp)가 상승했으며 대출금리는 상호금융(+3bp), 새마을금고(+2bp)가 상승한 반면, 상호저축은행(-5bp), 신협(-3bp)은 하락했다.
상호저축은행 대출금리는 금리 수준이 낮은 기업대출 취급 확대 등의 영향으로 하락했다고 한은 측은 설명했다.
이창환 기자 goldfis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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