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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테크 비밀노트]내년 펀드 트렌드는…'아시아·4차 산업혁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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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도 해외펀드가 '맑음'
이머징 국가에 투자해야
중국·베트남·인도 추천
4차산업혁명 관련주도 '매수'
금리인상 전망, 채권형은 신중


[재테크 비밀노트]내년 펀드 트렌드는…'아시아·4차 산업혁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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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혜선 기자]"위험 자산 비중을 늘려야 한다. 해외 쪽이 좋은데 이머징 국가, 이 중에서도 특히 아시아시장을 주목해라."

김전욱 미래에셋자산운용 리테일1본부장(상무·사진)은 내년도 펀드 투자전략을 이같이 제시했다. 선진국을 중심으로 경기 회복 흐름이 이어지면서 이머징 국가 쪽 기업의 실적도 좋아질 것이라는 이유에서다.


김 본부장은 "세계 경기가 미국 중심으로 확장세를 유지하고 있고, 선진국의 통화 확대, 신흥국의 투자 확대가 경기 회복을 이끌 것으로 전망한다"면서 "이로 인해 기업들의 실적은 개선되면서 시장의 분위기는 좋아질 것으로 보고 있다"고 진단했다.

올해는 펀드시장을 보면 해외 주식형 펀드가 강세였다. 국내 주식형 펀드는 대다수 펀드가 삼성전자 독주를 반영하지 못하면서 다소 실망스러웠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올 1~10월 국내 주식형펀드에서는 매월 자금 순유출이 이어지면서 올 한 해 6조원 이상 쪼그라들었다. 하지만 분위기는 지난달부터 바뀌고 있다. 지난달 자금 유입으로 전환해 올해 들어 처음으로 돈이 들어왔다.


김 본부장은 "올해 시장은 투자자가 인지하지 못할 정도로 빠르게 오르면서 매수 타이밍을 잡기 어려웠다"면서 "내년에도 시장이 좋을 것으로 예측하고 있어 자금이 천천히 유입되고, 환매하는 투자자도 감소할 것"이라고 말했다.


해외 주식형 펀드시장은 내년에도 맑음이다. 올해 말로 예정된 비과세 혜택 이슈로 자금몰이에 성공했다. 여기에 해외 경기 회복세로 해외주식형펀드 수익률도 평균 20%가 넘었다. 김 본부장은 "올해 해외 투자 자금의 수익률이 높아서 해외시장 흐름이 바뀌지 않는다면 해외주식형 펀드의 인기는 내년에도 지속할 것"이라며 "특히 이머징 국가에 투자하면 긍정적인 결과를 얻을 수 있다"고 했다. 그가 추천한 국가는 중국, 베트남, 인도 등이다. 동유럽과 남미 국가는 정치 이슈 등의 리스크가 존재해 안정적인 수익을 얻으려면 아시아시장으로 눈을 돌려야 한다는 게 그의 지론이다.


4차 산업혁명과 관련된 펀드는 '매수' 의견을 냈다. 올해는 로봇, 자율주행 등 특정 섹터에 집중하는 투자가 주를 이뤘다면 내년에는 산업 전반을 아우르는 펀드가 주목받을 것으로 보인다. 김 본부장은 "좁은 범위의 섹터는 리스크가 있다"면서 "섹터가 성장할 때는 성과가 좋지만, 트렌드가 바뀌면 관리가 힘들다"고 꼬집었다. 이어 "특정 섹터에 국한하지 않고 4차 산업군에 파생된 다양한 섹터의 종목들과 섹터별 리딩 종목들을 아우르는 펀드에 투자하면 고수익을 낼 수 있다"고 언급했다.


실제로 4차 산업혁명을 주도하는 글로벌 혁신기업에 투자하는 '미래에셋글로벌그로스(주식)펀드'는 우수한 성과를 보여 두 달 만에 1000억원 가까이 자금이 유입됐다. 미국과 중국 혁신기업에 투자하는 '미래에셋 G2이노베이터 펀드'의 1년 수익률은 53.03%다. 이 펀드는 인공지능(AI)과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 등 4차 산업혁명 관련 기업에 주목했다.


채권형 펀드에 대해선 보수적인 시각을 드러냈다. 금리 인상 기조가 유지될 것으로 판단해서다. 김 본부장은 "올해 채권형 펀드는 자금 유입보다 유출이 더 많았다"면서 "내년 채권시장이 금리 인상 이슈로 침체될 가능성이 있어 채권형 펀드 투자에도 신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만 경기회복 수혜를 받을 수 있는 글로벌 하이일드 고수익 채권이나 이머징에 투자한 채권은 분산투자 목적으로 추천했다.


[재테크 비밀노트]내년 펀드 트렌드는…'아시아·4차 산업혁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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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내년 일정 수준의 위험을 감수할 수 있는 '고위험 고수익' 추구 투자자들의 포트포리오에는 어떤 상품을 담아야 할까.


김 본부장이 구성한 포트폴리오는 이렇다. 위험자산, 즉 주식형펀드 비중 80%, 하이일드 채권ㆍ채권 기반의 헤지펀드 20%. 주식형 펀드 비중 가운데 해외시장 비중 60%, 국내 20%로 가져간다. 만약 중위험 중수익을 추구하는 투자자라면 주식형펀드를 50%로 비중을 낮추면 된다. 또한 금융소득 종합과세 대상자(연간 소득 2000만원 이상)이거나 고액 자산가들은 비과세 혜택이 있는 국내 주식형 펀드에 비중을 높여야 한다. 배당주펀드나 커버드콜펀드로 분산투자하면 된다.




임혜선 기자 lhsro@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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