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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억짜리 '판타지 브라' 패션쇼 무대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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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에 350시간, 6000개 보석 사용…올해 판타지 브라 모델은 라이스 히베이루

22억짜리 '판타지 브라' 패션쇼 무대에 올랐다 (사진=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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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진수 기자]미국의 여성 속옷 브랜드 빅토리아시크릿(VS)이 20일(현지시간) 중국 상하이(上海)의 '2017 란제리 패션쇼'에서 올해도 어김없이 초호화 '판타지 브라'를 선보였다.

판타지 브라를 입고 런웨이에 서는 모델에게도 관심이 집중된다. 따라서 모델들에게 꼭 입어보고 싶은 브래지어가 바로 판타지 브라다.


올해 판타지 브라를 입고 무대에 선 주인공은 브라질 출신의 라이스 히베이루(27·사진)다. 히베이루는 아드리아나 리마, 알레산드라 암브로지우 같은 내로라하는 모델들과 함께 런웨이에 섰다. 그러나 단연 돋보인 모델은 판타지 브라를 입은 히베이루였다.

보는 이의 시선을 사로잡는 고급스러운 디자인의 판타지 브라는 가격이 200만달러(약 22억원)에 이른다.


22억짜리 '판타지 브라' 패션쇼 무대에 올랐다 (사진=AP연합뉴스)


세계적인 보석 브랜드 모아와드가 디자인한 판타지 브라는 만드는 데 무려 350시간이 걸렸다. 제작에 18k 금은 물론 화이트 다이아몬드, 옐로 사파이어, 블루 토파즈 등 6000개 보석이 사용됐다.


브라질 동북부 피아우이주(州) 테레시나에서 태어난 히베이루에게는 9살 난 아들이 있다. 그는 판타지 브라의 모델로 선정됐을 때 "너무 기뻐 평생 쏟아낼 눈물을 그날 흘렸다"고.


22억짜리 '판타지 브라' 패션쇼 무대에 올랐다 (사진=AP연합뉴스)


VS가 자사의 란제리 패션쇼를 미국이나 유럽이 아닌 곳에서 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AFP통신은 지난 19일 중국 시장 확장을 염두에 둔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서방의 란제리 시장은 포화상태에 이르렀다. 그러나 중국의 경우 급속한 사회변화로 란제리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다. 게다가 중국 여성들의 구매력이 날로 커지고 성적 표현에 대한 관심도 높아져 시장잠재력은 어마어마하다.


중국 여성 의류 시장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 중인 부문이 란제리다. 영국의 시장조사업체 민텔에 따르면 2015년 중국의 란제리 시장 규모는 1120억위안(약 18조5450억원)을 기록했다.


상하이 VS 패션쇼는 미국의 CBS 네트워크를 통해 28일 세계 190개국으로 녹화 송출될 예정이다.


이진수 기자 commun@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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