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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G 전자담배 '릴' 오늘부터 현장 판매 '품귀'…발길 돌리는 소비자 많을 듯

시계아이콘읽는 시간53초

20일 출시 첫날…사전예약 물량 입고·점포 수령
21일부터 본격 판매, 점포마다 2개씩만 입고…판매처 북적
KT&G 공급 제한 정책으로 품귀 현상…소비자 반응 예의주시

KT&G 전자담배 '릴' 오늘부터 현장 판매 '품귀'…발길 돌리는 소비자 많을 듯 릴 2종과 핏 2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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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선애 기자] KT&G의 궐련형 전자담배 '릴'이 20일 정식 출시됐고, 21일부터 현장 판매를 진행하고 있다.

KT&G 및 관련 업계에 따르면, 릴은 편의점 GS25의 서울 지역 점포 2500여곳에서 현장 판매를 하고 있다. 20일 정식 발매됐지만, 판매가 이뤄지는 GS25에서 발주를 넣고 물량이 확보되는 시간이 하루가 소요되므로 현장 판매는 21일부터 진행된 것. 20일에는 사전예약한 소비자들을 중심으로 물량이 제공됐다.


KT&G 릴의 현장 판매에 대해 담배업계는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앞서 독점 판매중인 GS25가 지난 13일부터 릴 기기(디바이스) 예약판매를 진행한 결과 이틀 만에 준비된 1만대 물량이 모두 팔렸다.


점포별로 사전예약 물량 외에 물량이 부족한 상황이어서 일부 점포에서는 릴을 구매하지 못하고 발길을 돌린 소비자가 상당수 있었다는 것이 GS25의 설명이다.


GS25 관계자는 "오늘부터 본격적으로 판매가 이뤄지고 있지만 물량이 제한돼 점포당 (릴 기기가) 2개 정도밖에 못 들어와 발길을 돌리는 소비자가 많다"고 말했다.


출시 첫 날부터 품절 대란이 일어나고 있는 가운데 이같은 '품귀현상'은 KT&G의 공급 정책에 따른 영향이 크다는 분석이다.


KT&G는 점포당 최대 10개까지만 사전예약을 받았다. 10개를 꽉 채워 예약을 받은 경우 이날 재고가 없어 일반 손님에게 릴을 팔지 못했다. 21일부터 일반 판매용 제품이 전 점포에 입고됐지만, 발주 가능한 물량은 2가지 색상별로 1개씩뿐이다. '크리미 화이트'와 '사파이어 블루'를 각각 1개씩 총 2개만 입고할 수 있다는 뜻이다.


KT&G는 출시 초기에 소비자 반응을 살피기 위해 초도물량을 보수적으로 잡은 것으로 전해졌다. 공급량 확대는 시장 상황을 좀 더 살펴본 뒤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릴의 권장소비자가격은 9만5000원이지만, 릴 공식 홈페이지에서 회원가입하고 할인코드를 받으면 2만7000원 할인된 6만8000원에 살 수 있다. 릴 전용 연초인 핏은 '체인지'와 '체인지 업' 2종으로 출시됐다. 핏 2종의 1갑당 가격은 각각 4300원이다.




이선애 기자 lsa@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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