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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일성, 10대 때 친구 돈 훔친 후 살해…암살 당할 뻔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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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IA 비밀문서 공개…정체는 김성주로 일본 육군사관학교 졸업

"김일성, 10대 때 친구 돈 훔친 후 살해…암살 당할 뻔도 " 김일성 주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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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문소정 기자]북한 김일성 주석(사진)의 과거 행적이 담긴 미국 중앙정보국(CIA)의 기밀해제 문서들이 최근 확인됐다.

미국의소리(VOA) 방송은 7일(현지시간) CIA가 1949년 작성한 '김일성의 정체(identity)'라는 제목의 문서에서 김일성을 김성주라는 인물로 전제하고 추적했으며 그해 12월 국무부에 보고된 후 2011년 기밀 해제됐다고 보도했다.


김일성의 정체가 김성주라는 주장은 과거에도 여러 차례 제기돼 왔지만 CIA 문서를 통해 같은 주장이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CIA 문서에 따르면 실제 김일성 장군은 일본 육군사관학교를 졸업하고 1919년 백두산 일대에서 항일 운동을 전개했으나 어느 순간 사라졌다. 김일성으로 이름 바꾼 김성주가 그 자리를 대신했다. 열네 살 때 부모를 따라 만주로 이주한 김성주는 고등학교를 다니던 중 반 친구의 돈을 훔치다 발각됐다. 이 사실이 알려지게 될까 두려워 친구를 살해한 후 도주, 중국의 다른 지역에 거주하던 중 소련 갈 돈을 마련하려고 하얼빈에서 최씨 성을 가진 남성을 또 죽였다.


동만주를 떠돌다 열여덟 살 때 중국 공산당 지도자 리리싼(李立三)을 만나 공산당원이 된 그는 리리싼에 의해 1931년 10월 김일성으로 이름이 바뀐 뒤 백두산 게릴라군 사령관 활동을 했다. 잔인한 행동으로 공산주의를 전파하며 활약하는 김성주를 특별하게 여긴 리리싼이 고위직으로 승진시켰고 이 같은 소문은 소련 스탈린의 귀에도 들어가게 됐다. 스탈린은 김성주를 김일성으로 바꿔놓기 위해 1942년 불러 3년간 혹독한 훈련을 시켰다. CIA는 이 문서에서 김성주가 영특하지는 않았지만 스탈린에게 높은 신임을 얻을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후 일본이 2차 세계대전에서 패망하면서 한반도 공산화를 이루게 됐다.


VOA는 또 다른 CIA 문서를 인용해 김일성이 1951년 6월6일 신원이 알려지지 않은 북한군 장교에게 암살당할 뻔한 적도 있었다고 전했다. 당시 오른쪽 폐에 부상을 입어 평양의 중앙인민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


아울러 그의 개인적 일상에 대한 정보까지 세세하게 기록했다. 육류를 선호했고 생선류와 채소는 거의 먹지 않았으며 닭고기와 함께 요리된 개고기를 가장 좋아해 매일 아침과 저녁 식사로 이 메뉴를 요구했다. 흡연량은 적당했고 와인을 선호했지만 음주량은 많지 않았으며 취침은 밤 10시, 기상은 새벽 4시였다. 테니스와 승마를 즐겼으며, 운동 삼아 나무를 격파했고 사격에도 능했지만 운전은 할 줄 몰랐다.


또 러시아 포크댄스를 선호했지만 종종 아내와 서양식 사교 댄스 행사에도 참여했으며 1년에 2~3번 정도는 평양 만경대 인근 지역 식당에서 기생들과 파티를 즐기기도 했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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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대해 조성훈 군사편찬연구소 전쟁사부장은 "김일성 장군 둔갑설은 광복 이후 꾸준히 제기된 것으로 새로운 내용은 아니다"며 "두 명의 김일성이 존재하는 것으로 학계는 보고 있다"고 말했다.






문소정 기자 moonsj@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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