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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끊지못한 쿠어스 악연…2이닝 3피홈런 '시즌 9패'(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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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류현진(30·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쿠어스 필드와 악연을 끊지 못 했다.


류현진은 30일(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의 쿠어스 필드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2017 메이저리그 콜로라도 로키스와 원정경기에 올 시즌 마지막 선발 등판했다. 하지만 류현진은 홈런 세 방을 맞고 2회를 마친 후 교체됐다. 류현진은 2이닝 6피안타(2피홈런) 1볼넷 5실점 했고 시즌 평균 자책점은 3.47에서 3.77(126.2이닝 53자책)으로 크게 올랐다.

류현진의 출발은 나쁘지 않았다. 1번 찰리 블랙몬과 2번 디제이 르메휴를 모두 3루 땅볼로 잡아 손쉽게 2사를 잡았다.


하지만 3번 놀란 아레나도에 좌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첫 홈런을 허용했다. 이어 트레버 스토리에게 안타를 허용한 후 마크 레이놀즈에게 다시 우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홈런을 허용해 1회말에만 3실점 했다.

2회말에는 선두타자 이안 데스몬드에게 볼넷을 내줘 위기를 자초했다. 8번 조나단 루크로이를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해 1사를 잡았다. 투수 채드 베티스는 보내기 번트를 성공시켜 2사 2루가 됐다.


류현진은 블랙몬에게 오른쪽 담장을 넘어가는 큰 홈런을 맞아 또 다시 2실점 했다. 류현진은 이후 안타 두 개를 허용해 2사 1, 3루 위기에 몰렸으나 스토리를 삼진 처리하고 이닝을 마무리했다.


다저스의 3회초 공격은 류현진부터였다. 하지만 대타 트레이스 톰슨이 타석에 들어서면서 류현진이 교체됐다. 류현진은 총 68구를 던졌다. 이 중 42구가 스트라이크였다.


류현진 끊지못한 쿠어스 악연…2이닝 3피홈런 '시즌 9패'(종합) 류현진 [사진=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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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저스는 1-9로 졌고 류현진은 시즌 아홉 번째 패배(5승)를 기록했다.


이날 부진으로 포스트시즌에서 류현진의 역할도 줄 가능성이 커졌다.


콜로라도는 다저스가 디비전 시리즈에서 만날 수 있는 팀 중 하나다. 다저스는 내셔널리그 승률 1위 팀이고 디비전시리즈에서 와일드카드를 거쳐 올라온 팀을 상대한다. 내셔널리그는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가 와일드카드 1위를 확보했고 콜로라도가 2위를 차지할 가능성이 크다.


하지만 류현진은 쿠어스 필드에서 올해 세 차례 등판해 한 번도 좋은 모습을 보이지 못했다. 이날 경기까지 류현진은 쿠어스필드에서 올 시즌 평균 자책점 10.13을 기록했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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