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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 묻어둔 돈 연휴기간에 이 지표가 결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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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유럽·중국 등 굵직한 경제지표 및 이벤트 주목해야

당신이 묻어둔 돈 연휴기간에 이 지표가 결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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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창환 기자] 10일 간의 최장기 추석 연휴가 시작됐다. 긴 연휴 기간 동안 우리나라는 쉬지만 미국과 영국 등 대부분의 나라는 쉬지 않는다. 투자자라면 연휴 기간에도 다른 나라에서 발표될 경제지표와 이벤트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하이투자증권, 하나금융투자 등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10월 추석 연휴에 주목해 볼 만한 이벤트로는 연준위원들의 연설과 월초부터 시작될 연준의 자산축소(월 100억 달러), 미국의 내년 예산안 합의, 9월 ECB 의사록, 스페인 카탈루냐 분리독립 선거 등이 있다.


관심을 가져야 할 지표로 미국은 9월 ISM 제조업, 9월 자동차 판매, 9월 고용지표, 유럽은 8월 실업률, 8월 소매판매, 중국은 9월 제조업 PMI 등이 있다.

진용재 하이투자증권 이코노미스트는 9월 미국 ISM 제조업 지수와 국내 자동차 판매는 이전과 비슷한 수준에서 머물 것으로 예상했다. 9월 미국 공급관리자협회(ISM) 제조업 예상치는 57.5로 이전치(58.8)를 소폭 하회하고 있고 국내 자동차 판매 예상치는 1250만대로 이전(1248만대)을 소폭 상회하고 있다.


미국 ISM 제조업 지표는 최근 5년래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어 이에 대한 피로감으로 소폭 조정은 불가피한 상황이었기에 우려할만한 것은 아니라고 판단했다.


미국 고용지표도 관심이 크다. 9월 비농업부분 고용자수 예상치는 이전치(15.6만명)의 절반 수준인 7만명에 그치고 있다. 하지만 이에 대해 크게 우려할 것은 없다고 보는데 그 이유는 허리케인에 의한 일시적인 부진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즉, 시장에서 예상하고 있는 부진이라 시장에 큰 충격은 부재할 전망이다. 과거 허리케인 카트리나, 샌디 때에도 비농업 고용자수는 일시적으로 감소됐다가 2~3개월 후 재차 회복됐다.


미국 연준 옐런 의장의 연설은 10월 5일 새벽 4시 15분에 예정돼 있다. 이번 연설은 세인트 루이스 연은의 연래행사인 은행연합회 포럼의 오프닝 연설이다. 따라서 은행 규제에 관련한 부문이 주요 멘트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김두언 하나금융투자 이코노미스트는 밝혔다.


옐런 의장은 은행의 규제 철폐에 대해 반대 입장을 보이고 있다. 지난 8월 잭슨홀 미팅에서부터 트럼프 대통령의 강력한 은행규제 철폐에 대해 부정적인 견해를 피력하고 있다. 내년 2월 종료하는 연준 의장직의 연임 가능성도 낮다는 점 에서 이전 스탠스를 고수할 개연성이 크다. 따라서 시장 영향은 중립적일 전망이다.


김 이코노미스는 개인적으로 보다 주목하는 부문은 인플레에 관한 멘트라고 했다. 최근 옐런 의장은 인플레이션 모델 설정에 오류가 있을 가능성을 시사했다. 고용과 물가를 통해 기대 인플레이션을 가늠하는 필립스 곡선을 완전히 부정하는 것은 아니지만 분명하지 않은 부문에서 미국의 인플레를 미약하게 만들고 있다고 했다.


실제로 연준의 분석에 따르면, 과거 08년 위기 이후 미국의 인플레이션을 낮추던 유휴노동력(Slack)은 상당부문 정상화 됐음에도 불구하고 알 수 없는 기타 요인들이 미국의 물가를 낮추고 있다. 따라서 인플레이션을 둘러싼 일련의 불확실성 속 에서 연준의 통화정상화가 어떻게 구현돼야 하는 지 등에 관한 멘트를 주시해야 한다. 선제적인 금리인상을 다시 한번 피력한다면, 미 달러화 강세 유인으로 작용할 공산이 있다는 시각이다.


미국 9월 고용지표는 10월6일 밤 9시30분에 발표된다. 주목할 부문은 허리케인 여파의 회복 여부다. 특히 지난달 급감했던 여가 부문을 주시할 필요가 있다. 장기 실업률과 공식 실업률간의 차이로 판별하는 유휴노동력과 임금도 관심사다.


만약 미국 고용이 허리케인 여파에서 완전히 벗어나지 못해 둔화를 보인다면 연내 연준의 금리인상 기대는 경감될 소지가 있다. 참고로 과거 허리케인 등 자연재해 여파는 평균 한 달 정도의 단기 여파에 그쳤었다.

당신이 묻어둔 돈 연휴기간에 이 지표가 결정한다


◆유럽 실업률, 소매판매, 카탈루냐 등에 주목해야


하이투자증권은 유럽의 8월 실업률은 이전과 같은 9.1%, 소매판매는 이전(2.6%)을 소폭 하회하는 전년동월대비 2.5%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실업률과 소매판매가 이전대비 더 나아지지는 않았으나 길게 보면 회복 추세의 연장선상에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우선 유럽내 제조업 경기가 강한 회복을 보이고 있는 점이 고용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게다가 독일만의 회복이 아닌 유로존 내 다른 주요국 제조업 경기의 동반회복세도 실업률 하락 추세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소비자 심리가 고용시장 회복에 힘입어 꺾이지 않고 지속해서 개선세를 보이는 점도 소매판매에 긍정적 요인이다. 지난 9월 소비자심리지수는 -1.2를 기록하면 서 01.3월 이래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다.


스페인 카탈루냐주(州)의 분리독립 주민투표는 10월1일로 예정돼 있다. 핵심은 이번 주민 투표를 시발점으로 유럽 전역의 정정 불안이 확산 될 지 여부라고 하나금융투자는 밝혔다.


카탈루냐는 바르셀로나가 포함된 지역으로 유명한 카탈루냐주는 스페인 동북부에 위치해 있다. 관광을 중심으로 한 서비스업뿐만 아니라 제조업 등 스페인 경제의 약 20%를 차지하는 부유한 지역이다. 지난 11년 남유럽 위기로 국가 경제가 둔화되며 카탈루냐주의 재정 분담이 커지자 불만이 높아졌고, 반대로 스페인 정부는 재정의 상당 부분이 카탈루냐주의 세금으로 충당돼 카탈루냐주의 분리독립을 적극 반대하고 있다.

카탈루냐주의 독립 이슈가 본격적으로 가시권에 들어온 것은 최근이다. 카탈루냐는 스페인에 병합된 이래로(1714년) 꾸준히 독립을 시도해왔지만 본격적으로 분리독립 움직임이 강해 진 것은 2010년 스페인 헌법재판소가 카탈루냐주 자치법 개정안(2006년)에 대해 무효 판결 을 내리면서부터다.


지난 2014년에도 카탈루냐주는 비공식 주민투표를 진행했다. 당시 찬성 표가 80%로 압도적으로 높았으나, 스페인 정부는 전체 투표율이 30%에 불과하다고 무시했 으며, 헌법재판소는 주민투표가 헌법 위반이라고 결정했다. 카탈루냐 주정부는 이번 투표에 서 찬성표가 과반을 넘으면 즉시 분리독립 절차에 착수하겠다고 밝히고 있다. 7월 조사에 의 하면 분리독립에 찬성하는 사람은 41.1%로 반대 49.4%가 다소 앞서고 있다.


ECB 9월 통화정책회의 의사록 발표는 10월5일 밤에 예정돼 있다. 주목할 부문 은 내년과 내후년 하향 조정한 인플레 전망에 대한 부문이다. 지난 9월 ECB에서 올해 유로 존의 GDP 성장률을 큰 폭으로 상향 조정(+0.3%p)한 반면 인플레 전망은 하향 조정 했다.


연초부터 가파르게 진행된 유로화 환율의 강세인지, 아니면 역내 구조적인 양극화 확대가 원인인지 등을 파악할 필요가 있다. 독일 총선 이후, 높아지고 있는 유럽내 정치 불확실성과 함께 유로화 환율의 단기 조정의 빌미로 이어질 소지가 있기 때문이다.


한편 중국의 9월 제조업 PMI 지수 예상치는 51.5로 이전치(51.7)를 소폭 하회하고 있다고 하이투자증권은 설명했다. 중국 제조업 PMI가 이전대비 부진해도 시장에서의 충격은 부재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 이유는 우선 중국 제조업 PMI가 예상대로 나온다면 이전대비 하락폭은 0.2포인트에 지나지 않기 때문이다.


게다가 9.27일 발표한 중국 산업이익 전년동월대비 24.0% 증가하는 등 긍정적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뿐만 아니라 10월 당대회 이후 일대일로 프로젝트, 슝안신구 프로젝트 등이 가속화될 가능성이 높은 점이나 곧 중국의 소비시즌이 도래한다는 점 등을 미루어보아 9월 중국 제조업 PMI가 소폭 부진하더라도 중국 경기에 대해 걱정하지 않아도 괜찮을 것으로 보인다.




이창환 기자 goldfish@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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