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수원)=이영규 기자] 경기도 송탄 제일중ㆍ고등학교가 라온 중ㆍ고등학교로 이름을 바꾸는 등 도내 5개 학교가 학교명을 바꾼다.
경기도교육청이 학교명 바로 알기를 통해 학교명의 중요성과 교육적 가치를 일깨우고, 일제의 잔재가 남아 있는 지명, 행정구역 명칭, 방위명 중심의 학교명에 지역의 특성과 역사를 반영하거나 교육적 의미를 담기 위해 지난해부터 추진한 '학교명을 부탁해'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이번 프로젝트에 따라 학교명을 바꾸는 학교는 ▲의정부서중학교(다온중학교) ▲송탄제일중ㆍ고등학교(라온중ㆍ고등학교) ▲백성유치원(봄누리유치원) ▲성남서고등학교(성남고등학교) 등이다.
안경애 경기교육청 학교정책과장은 "지역명이나 방위 중심의 학교 이름에서 벗어나 '즐거움'을 뜻하는 '라온', '좋은 일이 다 온다'의 의미를 담은 '다온', 아이들의 희망찬 세상을 바라는 '봄누리'등 아름답고 쉬운 한글 이름으로 변경한 것이 눈길을 끈다"고 설명했다.
앞서 이들 5개 학교는 교명 변경을 위해 다양한 협의회와 학생ㆍ학부모ㆍ교사ㆍ졸업생 등 교육공동체 설문조사를 통해 의견을 수렴한 후 교육적 측면에서 타당성과 적합성을 검토했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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