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키스 저지, 맥과이어 넘었다 '신인 최다 50홈런'

에런 저지 [사진= 뉴욕양키스 페이스북]

[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미국프로야구 뉴욕 양키스 '괴물 신인' 에런 저지(25)가 신인으로는 처음으로 50홈런 고지를 밟았다.

저지는 26일(한국시간) 미국 뉴욕 주 양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2017 메이저리그 캔자스시티 로열스와 홈 경기에서 홈런 두 개를 추가했다. 마크 맥과이어가 1987년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에서 기록한 49홈런을 넘어 메이저리그 역대 신인 최다 홈런 신기록인 50홈런을 쳤다.

저지는 3회말 1사 1루에서 오클랜드 제이컵 주니스의 시속 150㎞ 직구를 받아쳐 우중간 담장을 넘겼다. 이 홈런으로 저지는 양키스 선수로는 2007년 알렉스 로드리게스 이후 10년 만에 아메리칸리그 전 구단 상대 홈런을 완성했다.

저지는 7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트레버 케이힐의 시속 136㎞ 체인지업을 받아쳐 좌중간 담장을 넘겼다.

저는는 2013년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32순위로 양키스에 지명됐다. 입단 세 시즌 만인 지난해 처음 빅리그 무대를 밟았다. 올해 아메리칸리그 신인왕 수상이 유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