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종화 기자]평양의 기름값이 급등했다고 미국의소리(VOA) 방송이 24일 보도했다.
VOA에 따르면 평양 주재 외교관은 이메일을 통해 "6차 핵실험 전후로 ㎏당 1.6유로 수준을 유지하던 휘발유 가격이 21일을 기점으로 2.3유로로 급등했다"고 전했다. ㎏당 1.7 유로였던 경유도 이날 기준으로 2유로로 올랐다.
올해 1월1일 기준으로 평양 주유소 휘발유 가격은 ㎏당 0.75유로, 경유는 0.84 유로 선이었다가 4월20일을 전후로 휘발유는 1.4 유로, 경유 1.5유로로 2배 가까이 올랐다. 이후 8월12일을 기준으로 휘발유 1.6유로, 경유 1.7유로로 소폭 상승하며 4개월째 높은 수준을 유지해왔다고 이 외교관은 전했다.
VOA는 "평양 주재 외교관은 핵실험 이후 18일 뒤, 그리고 미사일 발사 엿새뒤인 지난 21부터 기름값이 상승했다고 전했다"면서 "올해 초와 비교해 휘발유는 3.1배, 경유는 2.4배 증가한 것"이라고 보도했다.
김종화 기자 just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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