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촌티'와 '복고'는 한 끗 차이…'레트로 룩' 세련되게 입는 법

'청청 패션'ㆍ'벨벳 원피스' 등 복고 패션의 귀환
현대적 감각의 소재ㆍ패턴 등 활용해 세련미 더해

[아시아경제 조호윤 기자]80~90년대 복고 트렌드의 영향으로 최근 레트로 룩이 인기다. 청청 패션부터 벨벳 원피스까지 현대적 감성을 더한 패션과 소재를 활용한 복고풍 아이템들이 속속 출시되고 있다. 자칫하면 촌스러워 보일 수 있는 레트로 스타일을 과하지 않으면서도 세련되게 활용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자.

◆유니크한 스트릿 무드 데님 스타일링

레트로 룩 하면 단연 먼저 떠오르는 아이템은 데님이다. 베이직한 디자인에서부터 소매나 포켓 등 디자인이 변형되거나 소재나 디테일이 더해진 아이템까지 데님을 활용한 다양한 아이템을 선보이고 있다. 올 가을ㆍ겨울 시즌 라이에서는 스트릿무드와 매니시한 디자인에 벨벳과 로프 디테일을 사용해 한층 더 트렌디한 감성을 더한 데님 아이템을 선보였다.

데님 재킷은 청색의 컬러와 대비되는 레드 컬러를 사용해 유니크한 느낌을 더했으며, 기본 티셔츠 아이템에도 웨어러블하게 스타일링이 가능하다. 자연스럽게 떨어지는 실루엣이 돋보이는 부츠컷 데님 팬츠와 스커트는 페미닌한 매력도 돋보이게 해 개성 있는 레트로 스타일을 완성한다.

◆페미닌한 감성의 벨벳 스타일링

또 하나의 트렌드로 떠오른 벨벳 아이템은 오래된 옷장에서 꺼낸 듯한 융 드레스 느낌이 아닌, 트렌디함과 페미닌함을 갖췄다. 슬릿이나 레이스 장식을 더한 슬립 드레스부터 블라우스까지 시크함과 고급스러움까지 선보이며 올 가을ㆍ겨울 시즌 '잇 아이템'으로 각광받고 있다.

모노톤의 코트나 니트, 데님과 같은 아이템을 함께 매치해 손쉽게 레트로 스타일링에 활용하기 좋다. 컬러톤과 밝기에 따라 각양 각색의 매력을 주는 벨벳은 다양한 아이템들과도 매치가 가능해 스타일링하기 좋다. 부드러운 촉감과 따뜻한 분위기를 주는 특유의 광택을 스타일링 포인트로 완성하면 세련된 레트로 스타일을 완성시킬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