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계 "호텔업 전통적 비즈니스 추구했지만 이제 달라져야"
4차산업 신기술과 호텔과 융합해야
[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호텔업도 4차산업혁명의 성과를 받아들여 적극적으로 혁신에 나서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새로운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도록 다양한 비즈니스 모델들을 검토하고, 4차산업혁명의 신기술를 적극적으로 수용해야 한다는 것이다.
18일 호텔업협회는 "4차 산업혁명시대, 한국 호텔산업은 어디로 갈 것인가"를 주제로 포럼을 개최했다.
발제자로 나선 변정우 경희대 교수는 "지금까지 글로벌 호텔 산업을 살펴보면 타산업에 비해 전통적 비즈니스를 추구했지만 최근에는 시설과 서비스에서 '디지털'을 받아들이기 시작했다"고 소개했다.
이어 변 교수는 국내 호텔 업계 역시 4차 산업 혁명의 성과를 적극적으로 수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변 교수는 "4차 산업을 잘 활용하는 것은 새로운 변화이자 도전"이라면서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연결해주는 O2O, 모바일을 통한 고객관리와 홍보, 에어비앤비 등의 혁신 등을 참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변 교수는 "4차 산업은 제조업의 환경변화에 대처 방안으로 시작됐다"면서도 "호텔 등 서비스업 전 부문에도 영향을 줄 것"이라고 내다봤다. 변 교수는 클라우드 컴퓨팅, 모바일, 디지털 기기의 도입확대, 빅데이터 등을 예로 들었다.
호텔이 기존의 사업영역에서 벗어나 새로운 영역으로 진출도 고민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왔다. 변 교수는 "호텔이 장소와 숙박, 식음료 외에 할 수 있는 것들이 많이 있다"면서 "호텔이 할 수 없는 부분이 있다면 관련 전문기업들과 협업하면 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향후 세상 변화에 능동적인 사업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정규엽 세종대 교수는 스마트 자동차, IoT(사물인터넷), 빅데이터 관리, AI와 호텔 서비스와 접목 방안을 살펴봤다. 정 교수는 4차산업혁명의 기술과 호텔의 핵심 기능과의 연결 고리를 진단했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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