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동화약품, 균형잡힌 포트폴리오로 '제2 약진'

시계아이콘읽는 시간48초

활명수·후시딘·잇치 등 일반의약품 강자…전문의약품으로 입지 확장

동화약품, 균형잡힌 포트폴리오로 '제2 약진' 동화약품 윤도준 회장
AD

[아시아경제 서소정 기자]국내 최고(最古) 제약사 동화약품이 균형 잡힌 제품 포트폴리오로 '제2의 약진'에 나선다. 일반의약품시장에서 입지를 탄탄히 하고 있는 동화약품은 전문의약품시장으로 입지를 확장하면서 균형 있는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현재 동화약품 성장의 일등공신은 활명수다. 현재까지 85억병 이상 판매된 활명수는 소화제시장에서의 점유율이 70%다. 상처 치료제 '부채표후시딘'은 지난해 연 매출 200억원을 달성했으며 잇몸치료제 '잇치'도 지난해 연 매출 104억원을 돌파해 일반의약품의 강자로 자리잡았다.

동화약품은 이 같은 일반의약품시장의 공고한 입지를 기반으로 전문의약품시장을 적극 공략하고 있다. 지난해 국내 출시한 국산 신약 23호 퀴놀론계 항균제 '자보란테'는 남아프리카공화국, 중동 및 북아프리카 12개국, 중국 등에 수출되고 있다. 자보란테는 보건복지부가 인정하는 '보건신기술'로도 선정된 바 있다.


전문의약품과 의료기기의 코프로모션(공동판매) 활동도 활발히 펼치고 있다. 지난 2월에는 젠자임코리아와 유착방지제 '세프라필름'의 국내 유통 및 판매 계약을 체결했다. 세프라필름은 복부·골반·흉부 수술 때 유착을 감소시키는 의료기기다. 올해 4월에는 사노피-아벤티스코리아의 항혈전제 '플라빅스' 판매 계약을 체결했다. 플라빅스는 출시 이후 전 세계적으로 약 1억2000만명 이상이 처방 받은 제품이다. 최근 10년간 동일 성분의 항혈전제 처방량 1위를 기록했으며 지난해 기준 전체 처방의약품시장에서도 6위에 오른 베스트셀러 제품이다.

동화약품은 지난해 사상 최대 매출인 2375억원을 기록했다. 올해 상반기 매출액 1276억원, 영업이익 89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8%, 3.2% 증가했다. 이 중 자체 개발 의약품을 직접 생산해 발생하는 제품 매출이 전년 대비 3.6%, 다른 제약사에서 도입한 의약품으로 발생하는 상품 매출은 7.3% 증가했다. 동화약품 관계자는 "일반의약품과 전문의약품의 매출 균형을 꾸준히 개선하고 있다"면서 "신약 개발을 위한 파이프라인 확장을 위해 적극 투자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서소정 기자 ssj@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