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수원)=이영규 기자] 경기도재난안전본부(본부장 이재열)가 화재 감식 1인자를 뽑는다.
경기재난본부는 지난 8일 용인시 기흥구 소재 한국소방산업기술원 소화시험장에서 재난본부 화재조사사법팀, 소방학교 화재감정분석팀, 23개 소방관서 화재조사관 등 총 52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7년 실물화재 감식 경연대회'를 개최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날 경연은 ▲컨테이너 화재 재연을 통해 주거, 사무실, 실험실 등에서 발생하는 유형별 화재에 대한 감식능력 분석 ▲화재조사 장비를 활용한 과학적 화재현장보고서 작성 및 평가 ▲화재현장 발화요인, 지점, 연소패턴, 확대 등 육안 합동 감식능력 심사 등으로 나눠 진행됐다.
경기재난본부는 화재 패턴과 형상 등을 확인하는 1차 육안감식과 측정 장비를 활용하는 2차 합동감식을 통해 각 팀별로 제출한 감식보고를 평가한 뒤 오는 15일 우수 3팀을 선정하게 된다. 성적우수 팀은 경기도지사상이 수여된다. 최우수팀은 소방청 주관 '실물화재 감식경연대회'에 경기도 대표로 참가한다.
경기재난본부 관계자는 "이번 대회를 통해 복잡 다양한 화재현장에 대응하는 과학적 화재조사 감식능력에 대해 새로운 인식을 하는 계기가 됐다"며 "우수 감식기법 등 다양한 정보를 공유해 화재조사관들의 감식능력이 향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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