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2~19일 읍면동서 모집…3년간 최대 360만 원 지원"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전라남도는 저소득층이 일을 통해 자립하고, 목돈을 마련해 빈곤에서 탈출하도록 지원하는 ‘희망키움통장Ⅱ’신규 가입자를 10월 2일부터 19일까지 모집한다고 밝혔다.
‘희망키움통장Ⅱ’는 근로능력이 있는 교육·주거수급가구 및 차상위가구가 노동시장에서 일을 통해 자립·자활을 향한 꿈을 키워나가도록 하는 사업이다.
본인이 매월 10만 원을 저축하면 1대1로 매칭해 정부와 지자체가 매월 10만 원을 3년까지 지원한다. 3년 유지 시 본인 저축액에 근로소득장려금 360만 원을 지원받아 평균 720만 원과 이에 대한 이자를 받는다.
이 자산은 주택 구입·임대, 본인·자녀의 교육 및 기술훈련, 사업의 창업·운영자금 등 자활·자립에 필요한 용도로 사용할 수 있다.
‘희망키움통장Ⅱ’가입 조건은 가구 전체의 소득인정액이 기준 중위소득 50% 이하(3인 기준 182만 원이고, 4인 기준 223만 3천 원)이고, 주거·교육수급가구 및 차상위계층 가구이면서 가입일 현재 근로활동을 하고 있는 가구다.
올해 ‘희망키움통장Ⅱ’는 총 4회에 걸쳐 927가구 모집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이번이 마지막 4회째다. 가입을 바라는 가구는 거주지 읍면동 주민센터에 신청하면 된다.
현재 전남지역에서 ‘희망키움통장Ⅱ’에 가입해 통장을 유지하고 있는 가구는 1천402가구로 총 3억 8천200만 원이 적립돼 있다.
나윤수 전라남도 사회복지과장은 “희망키움통장Ⅱ가 생계·의료수급가구 진입을 사전에 예방하고 일을 통한 빈곤 탈출을 지원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일하는 저소득가구가 많이 신청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노해섭 기자 nogary@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