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혜민 기자] 2일 오전 11시10분경 경부고속도로 서울방향 안성휴게소 인근 버스전용차로에서 버스 3대와 승합차 등 4중 추돌사고가 발생해 버스기사 1명이 숨졌다.
사고는 편도 5차로 중 1차로에서 고속버스 1대가 앞서 가던 고속버스를 뒤에서 들이받으며 발생했다. 앞서 가던 버스는 그 앞의 승합차를, 승합차가 맨 앞에 있던 관광버스를 연쇄 추돌하며 4중 추돌사고로 이어졌다.
가장 먼저 버스를 들이받은 운전기사는 숨졌으며, 승객 4명이 부상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부상자들은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지만 병원을 가지 않은 피해자들 중 일부가 통증을 호소하고 있어 부상자수는 더 늘어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버스에는 25~44명의 승객이 타고 있었고, 승합차에는 운전자를 포함해 11명이 타고 있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차량을 통제하고 사고차량을 견인 조치했다. 1~3차로가 통제되면서 한때 지·정체 현상이 빚어졌으나 현재는 1차로를 제외한 4개 차로 모두 통행이 재개된 상태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김혜민 기자 hmee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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