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종화 기자]통일부가 다음달 문재인 정부의 대북정책을 정리해 공식적으로 발표할 예정인 것으로 31일 알려졌다.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7월 '베를린 구상'과 8·15 경축사 등을 통해 대북정책의골간을 제시했지만, 대북정책을 집행하는 통일부 차원에서는 아직 대북정책의 구체적인 내용을 직접 설명할 기회가 없었기 때문이다.
통일부는 '북한의 도발에는 단호하게 대응하되 핵·미사일을 비롯한 북한 문제를 대화를 통해 해결한다'는 투트랙 대북 기조를 재확인하는 한편 남북 화해·협력시대를 열기 위한 세부 계획들을 발표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북한을 대화의 장으로 끌어내기 위한 적극적인 대북 메시지도 발신할 것으로보인다.
다만, 5·24조치와 개성공단 전면 중단 조치 등 보수정권 9년의 대북정책을 평가하는 내용은 포함되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
김종화 기자 just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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