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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디엠, 노르웨이 바이오社와 '미세 조류' 활용 항암 치료제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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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르웨이 현지 바이오 기업과 대규모 판권 계약 체결…글로벌 항암제 시장의 파이프라인 추가 확보
신약 공동 개발 및 바이오 원료 시장 공략 본격화


[아시아경제 박미주 기자]바이오 플랫폼 코디엠이 노르웨이 바이오 기업인 앨리스 그룹(Alice Group)과 미세조류 추출물의 아시아 지역 독점 판매권 계약을 체결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계약 체결을 통해 코디엠은 노르웨이 국가기관인 ‘노르웨이바이오연구소(NIBIO)’와 함께 공동으로 진행하고 있는 미세조류를 이용한 항암치료제 연구개발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됐다. 글로벌 항암제 시장 진출에 있어 또 하나의 강력한 파이프라인을 확보하게 된 셈이다.


또 노르웨이산 고품질 고순도의 바이오 원료를 통해 국내를 포함한 아시아 지역 바이오 시장 공략에도 본격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미세조류(microalgae)는 인체의 면역 체계를 높이고 항암 효과가 있다는 사실이 기존 연구 결과를 통해 속속 발표되고 있어 항암제 치료 시장에서 주목하고 있는 분야라는 게 회사 설명이다. 회사 관계자는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의 자료에 따르면, 미세조류는 항산화, 항암 등의 다양한 생리 활성 기능을 도와주며 암세포의 증식 억제를 활성화시켜 암 예방 물질 및 치료제 개발에 적극 활용되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이번 독점 공급계약을 체결한 노르웨이산 미세조류 원료는 기존의 제품과는 달리 고순도, 고품질의 제품으로 건강식품이나 화장품의 원재료로 주로 사용되던 기존 시장뿐만 아니라 제약 분야에서도 원재료로서 부상할 것으로 회사는 기대하고 있다.


앞서 코디엠은 지난 4월부터 노르웨이산 연어를 수입하고 솔트앤스모크가 유통, 판매하는 방식으로 국내 연어 시장에서 자리매김했다. 이번 바이오 원재료의 아시아 독점 공급부터 연어 추출물을 이용한 다양한 제품의 수입·판매에도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특히 노르웨이와 한국 간의 다양한 분야에 걸친 사업적 기회를 찾아 나설 방침이다.


코디엠은 이번 계약을 통해 뛰어난 원료를 안정적으로 공급받을 수 있어 활용성 면에서도 유리한 위치를 선점할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합리적인 가격에 순도 높은 미세조류 원료와 연어 추출물을 바이오 기술에 접목시킨다면 바이오 시장의 새로운 비즈니스 플랫폼 모델이 완성될 것이라는 예상이다.


코디엠 관계자는 “항암제 치료 시장에서 원료의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는 만큼 미세조류와 연어추출물을 통한 사업을 성공적인 비즈니스 모델로 정착시켜 코디엠이 바이오 시장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이어 “아시아 독점 판매권을 통해 향후 국내 제약사 및 건강식품, 화장품 기업뿐만 아니라 아시아 시장까지 사업 영역을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미주 기자 beyon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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